◆야행
위즈덤하우스/모리미 도미히코 지음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이후 10년만에 선보인 책이다. 전작에서 선보인 독특한 세계관과 고풍스러운 문체를 기반으로 서늘하고 오싹한 서사가 펼쳐진다. 섬세한 심리묘사, 독자와 줄다리기를 하는 듯한 특유의 스토리텔링 기법은 올 여름 더위를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야행'은 제목처럼 주인공들이 야행 열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종착역이 현실인지 환상인지는 판단에 맡기겠다. 276쪽, 1만3000원.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다산책방/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와 헤어짐을 배워가는 손자의 세상에서 가장 느린 작별 인사가 담겨 있다. 손자와의 이별에 대한 아쉬움, 점점 작아져가는 머릿속의 기억에 대한 두려움, 사별한 아내를 향한 그리움, 평생 데면데면하게 지내왔던 아들에 대한 미안함 등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노인이 느끼는 감정들이 솔직하고 아름답게 녹아들어 있다. 164쪽, 1만3500원.
◆삶의 의미
부글/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삶의 문제들 앞에서 비틀거리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아들러의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바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산다는 것은 곧 스스로를 발달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아들러는 사람의 생각과 감정, 행동을 파악하면 그 사람의 정신에 든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312쪽, 1만6000원.
◆작은 가게가 돈 버는 기술
웅진씽크빅 리더스북/가야노 가쓰미 지음
이 책은 99%의 작은 가게 창업자들을 위한 '맞춤 장사 가이드'다. 저자는 26년째 작은 가게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연구하며 '쪽박 집'을 '대박 집'으로 탈바꿈 시킨 것은 물론, 일본 적역을 비롯해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1300회 이상 강연을 해왔다. 이 책에는 저자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제대로된 전략이 담겨 있다. 224쪽, 1만3800원.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부크온/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과 그의 동반자인 찰리 멍거같은 세계적인 투자자의 공통점은 다방면에 걸쳐 박학다식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투자자가 꼭 알아야할 필수 교양지식을 이 책을 통해 소개한다. 철학, 심리학, 문학, 수학, 물리학, 생물학 등 다양한 학문이 주식투자와 어떻게 연결외 되는지 흥미롭게 풀어썼다. 356쪽, 1만9400원.
◆왠지 모르게 끌리는 사람의 30가지 비밀
라온북/박숙희 지음
단 몇 년만에 최고의 강사가 된 그녀에게 특별한 매력은 무엇일까. 이 책은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써내려간 것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가지고 싶은 사람에게 전하는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자신을 객관화해 보는 방법부터 삶을 빛나게 만드는 마인드컨트롤, 매력을 증폭시키는 실천 기술까지 살펴볼 수 있다. 211쪽, 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