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로건'으로 마침표를 찍은 '엑스맨' 시리즈와 마블 역사상 가장 책임감 없고 매력은 넘치는 히어로 '데드풀' 갑작스러운 폭발 사고로 강력한 힘을 얻게 된 슈퍼 히어로 '판타스틱4'.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돌연변이 히어로를 소재로 했다는 것. 그리고 올 여름 러시아 히어로즈 '더 가디언즈'가 찾아온다.
어느새 돌연변이들은 극장가에서 빠질 수 없는 특별한 존재가 됐다. 앞서 언급한 작품들을 비롯해 지금까지 선보였던 수많은 돌연변이 히어로들의 활약에 이어 러시아 히어로 블록버스터 '더 가디언즈'가 오는 20일 관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돌연변이 히어로들이 사랑 받는 이유는 바로 개성 넘치는 매력, 독특한 능력, 그리고 그 능력으로 인해 빚어진 드라마틱한 삶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가 바로 '울버린'(휴 잭맨)으로 올 초, 17년간 역사를 '로건'으로 막을 내렸다. 기존 시리즈에서 빠른 자가 치유 능력을 가지고 거침 없는 남성미를 지닌 '울버린'이 그저 늙고 지친 한 남자일 뿐임을 여과 없이 보여준 이번 작품은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울버린이 함께한 동료 '엑스맨' 또한 큰 사랑을 받은 돌연변이 히어로들이다. 엑스맨의 설립자이자 가장 강력한 뮤턴트 '프로페서 X'(제임스 맥어보이)부터 '매그니토'(마이클 패스벤더), '미스틱'(제니퍼 로렌스) 등 인기 있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 '엑스맨' 시리즈는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
그리고 2015년 초보 돌연변이 영웅들의 탄생을 그린 '판타스틱4'도 관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해당 작품은 천재 과학자의 연구소에서 벌어진 폭발사고로 인해 신체에 엄청난 변화가 생긴 초보 영웅들의 탄생과정과 지구를 구하는 활약상을 그렸다.
놀라운 재생 능력과 뛰어난 격투 실력을 지니고,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 유쾌한 입담의 소유자 '데드풀'은 마블 역사상 최고 괴짜 영웅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관객을 극장으로 발걸음하게 했다.
오는 20일에는 앞선 돌연변이 히어로들과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는 슈퍼 돌연변이 군단이 찾아온다. 세계대전 이후 슈퍼휴먼 4인의 가디언즈와 세계를 위협하는 닥터 쿠라토프의 대결을 그린 히어로 블록버스터 '더 가디언즈'가 그 주인공으로, 러시아 히어로 군단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자유자재로 세상의 모든 돌을 컨트롤하는 '스톤 아머'(세바스티안 시삭)부터 곰으로 변신해 세상 누구든 제압할 강력한 힘을 가진 '비스트'(안톤 팜부쉬니), 빛보다 빠른 순간이동 능력을 지닌 '블랙 어쌔신'(산자르 마디에브), 체온 조절이 가능하고, 투명하게 변해 자신의 모습을 숨길 수 있는 '인비져블'(알리나 라니나)까지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4명의 가디언들이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가운데, 어떻게 돌연변이가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시련을 겪게 되는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이처럼 '로건' '엑스맨' '데드풀' '판타스틱4'에 이어 돌연변이 소재의 또 다른 흥행 작품이 될 '더 가디언즈'는 오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