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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장난감에 디지털을 더하다"…레고, 미주·유럽 이어 국내에도 'SNS 앱' 구축

마이클 에베센 레고코리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브릭토크 2017 :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레고 라이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갖고 어린이 사용자를 위해 레고 그룹이 자체 개발한 SNS인 '레고 라이프(LEGO LIFE)'를 국내 첫 공개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지난 85년간 레고는 1억명의 어린이와 함께 해왔습니다. 레고그룹 100주년이 되는 2032년까지 3억명의 어린이와 함께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레고는 '최고만이 최선'이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레고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재미와 학습 경험을 함께 만족시키는 새로운 놀이 방식을 지속 개척하겠습니다" 마이클 에베센 레고코리아 대표가 말했다.

덴마크 최대 장난감기업 레고그룹이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IT기술을 접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어린이들을 위해 신모델을 제시했다.

2018년부터 국내 초·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되면서 디지털 산업이 접목된 완구가 국내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레고코리아(대표 마이클 에베센)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브릭토크 2017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레고 라이프'라는 주제의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어린이 사용자를 위해 레고그룹이 자체 개발한 SNS 앱 '레고 라이프'를 국내 첫 공개했다.

이날 국내 공식 출시를 알린 레고 라이프는 어린이들이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레고그룹의 SNS 앱이다. 지난 1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먼저 출시됐고 최근 한국에도 국내 환경에 맞춘 최적화 작업을 거쳐 선보이게 됐다.

레고 라이프는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아이들이 직접 만든 레고 창작물을 SNS앱에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한나 레고코리아 마케팅 차장은 "평소 레고를 즐기는 아이들이 레고 라이프를 통해 새로운 창작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을 것"이라며 "레고 라이프가 브릭 놀이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시켜주는 훌륭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고 라이프의 주요 콘텐츠로는 '레고 브릭 6개를 활용해 무엇이든 만들어보기'와 같은 다양한 챌린지와 동영상, 퀴즈, 게임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이 있다.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레고 캐릭터와 그룹을 팔로우하며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3D 레고 미니피겨 아바타도 꾸밀 수 있다.

마이클 에베센 대표는 "한국은 레고그룹에게도 중요한 시장"이라며 "매년 정기적으로 레고를 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으로 판단, 더 많은 아이들에게 레고를 가져다주고자 한다"고 국내 진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브릭토크 2017 :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레고 라이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가운데 '레고 라이프(LEGO LIFE)'를 사용중인 어린이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레고그룹은 레고 라이프를 기획하며 '어린이 안전성'을 최고 수준으로 확보했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국내에도 SNS에 노출된 아동의 정보를 통해 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 우려가 많았기 때문이다.

레고 라이프는 아이들의 신상 정보 노출을 막기 위해 자동 생성 닉네임 방식을 적용했다. 또 아이들의 얼굴, 사진, 위치 등 개인 신상 정보와 유해성 콘텐츠가 공유되지 않도록 북미와 유럽, 아태지역으로 나뉜 레고 라이프 전담 모니터링팀이 24시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날 레고코리아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서 공개된 '레고 부스트'도 국내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레고 부스트는 개인 로봇, 고양이, 기타, 다기능 차량 및 건축기계 등 5가지 기본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레고 브릭과도 100% 호환된다.

진권영 레고코리아 마케팅 총괄 상무는 "내년부터 한국의 초·중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순차적으로 의무화되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레고의 혁신적 제품"이라며 "아이들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활동을 연결해 창조적인 방식으로 코딩의 기초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훌륭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레고코리아는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인 레고 닌자고 무비 영화도 공개했다. 레고 닌자고 무비는 2014년 레고 무비에 이어 올해 2월 개봉한 레고 배트맨 무비 제작진이 선보이는 세 번째 레고 애니메이션이다.

한편 1932년 나무목재 장난감 회사로 시작된 레고그룹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 2016년 레고그룹의 영업이익(한화기준)은 2조1900억원, 순익은 1조66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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