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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독자경영 4년' bhc치킨, 전문성·투명경영·상생경영이 성공 비결

박현종 bhc 회장(왼쪽)이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bhc 독자경영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bhc



'독자경영 4년' bhc치킨, 전문성·투명경영·상생경영이 성공 비결

독자경영 4주년을 맞이한 bhc가 상생시스템을 구축하고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감당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박현종 bhc치킨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보다 더욱 투명하고 가맹점주와 상생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더 감당할 수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 bhc치킨의 성공비결은 전문경영인의 전문성, 투명경영, 상생경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7월 bbq가 미국계 사모펀드 로하튼그룹에 매각해 독자경영을 시작한 bhc치킨이 당초 업계의 우려를 말끔히 씻고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했다. 독자 경영을 시작한지 만 4년여만에 완벽한 홀로서기에 성공한 것. 매출은 매각 당시보다 181% 성장하며 2300억원을 돌파했다. 가맹점도 1400개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독자경영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고 있는 bhc치킨은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 bhc치킨의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bhc치킨의 성장 비결에는 전문경영인 경영과 상생경영이 있다.

bhc치킨은 최근 가맹점의 e쿠폰 정산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업계 관행이던 최대 55일 걸렸던 결제를 소비자가 실질적인 구매가 이루어지면 3일 이내로 결제해 가맹점이 갖는 부담감을 줄였다. 이는 bhc치킨이 먼저 가맹점에 선 지급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예비창업자의 높은 문턱도 낮췄다. 독자경영 전 평당 160만원이었던 인테리어 비용을 130만원으로 낮추었으며 오픈 시 필요한 설비들이 독자경영 전 일반 시장가보다 높게 공급되던 것을 인터넷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해 불합리한 업계 관행을 대폭 개선했다.

bhc치킨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 외에도 임직원과의 상생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bhc치킨을 비롯한 다른 외식브랜드 임직원들은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3년 7월 115명이던 임직원은 2014년에는 220명으로 약 2배 늘어났다. 2015년에는 전년 대비 32% 늘어난 292명으로 확대되었으며 2016년에는 총 377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프리미엄 한우 전문 브랜드인 창고 43의 경우 직영점을 지속적으로 늘려 인수 당시 81명의 인원이 현재 170명의 정규직 직원으로 늘어났다.

bhc치킨은 독자경영 이후 가맹점과의 상생을 기업의 최고 가치를 두고 실천하고 있다. 현재까지 뿌링클, 맛초킹 등 10여개에 이르는 신규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러한 신제품 출시는 가맹점의 매출을 높이는데 효과를 가져왔다. 가맹점의 높은 매출은 가맹점수 증가로 이어져 지난 2013년 806개였던 매장이 지난해에는 1395개로 73% 성장한 589개가 증가했다. 이는 약 25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온 셈이다.

박 회장은 "bhc치킨의 상생경영의 근간은 '신바람 광장'"이라며 "가맹점 사업주가 올린 의견에 대해 직접 확인하며 관련 부서는 이를 24시간 이내에 처리한다. 신바람 광장을 통해 다양한 문제점들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기존 10단계의 조리과정을 R&D를 통해 3단계를 줄인 것이 대표적이다.

bhc가 외국계 기업이라는 시선과 관련해 박 회장은 "bhc치킨에 총 투자금액 1650억원 중 국내 투자사들이 총 1000억원을 투자해 60%를 차지하고 있고 이익금의 해외 배당이 전무하며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우수인력 영입, 사업 환경 개선 등 지속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투자펀드"라고 말했다.

bhc치킨은 독자경영 이후 미국의 경영, 마케팅 기법 도입으로 가맹점과 본사와의 운영 효율을 높였으며 브랜드 파워를 대폭 개선했다. 또한 열악한 외식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인수해 bhc의 성공 DNA를 접목해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박 회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매출 높이거나 비용을 줄여야 한다"며 "그동안 bhc치킨은 신제품 성공으로 인한 매출 향상과 비용절감으로 인해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경영 이후 미국의 경영·마케팅 기법 도입을 통해 가맹점과 본사의 운영 효율을 높였고 열악한 외식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인수해 프랜차이즈 산업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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