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들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 '중소기업과의 소통 능력'을 꼽았다. '중소기업에 대한 전문성'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가장 우선해야 할 정책으론 '시장의 공정성 확립'을 1순위로 지목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바란다'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해 23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6%가 초대 장관은 '중소기업과의 소통능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관련 전문성'(35%), '풍부한 현장경험'(19%)을 주요 덕목으로 제시했다.
장관급이 된 중소벤처기업부에게 우선적으로 바라는 정책은 '시장의 공정성 확립'이 44%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강화'(35.5%), '금융(자금)·세제 지원 강화'(34.5%), '양질의 일자리 창출'(28.5%)도 기대가 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계 사이에 가장 효과적인 소통방안으로는 'SNS활성화 등 중소기업과의 소통창구'(35%)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계와의 정례 간담회 개최'(31%),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포상 확대'(19%), '장관의 수시 현장방문'(15%)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우여곡절끝에 국회를 통과해 새 정부에서 유일하게 장관급으로 격상된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해선 응답자의 68%가 '기대감'을 표했다. 하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28%),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4%)는 답변도 30%가 넘었다.
부처 규모만 커졌을 뿐 중소기업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은 모습이다.
신설 부처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중소기업 관련 법안 개정·발의 등 영향력 확대로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개편'이 48.5%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 관련 예산 확대로 자금 조달이 용이할 것'이란 기대도 47.1%로 많았다.
또 '미래부, 산업부 등에 흩어졌던 중소기업 정책이 이관돼 효율적 집행이 가능할 것'이란 답변도 40.4%에 달했다.
부처 격상을 계기로 중소기업계 스스로의 변화도 요구됐다.
'기술경쟁력 강화'(60%), '품질·브랜드 가치 제고'(39.5%), '기업 경영 투명성 제고'(28.5%), '일자리창출 동참'(28%) 등이 대표적이었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개편으로 중소기업의 좋은 일자리 창출,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기와 포용적 성장 등을 추진하는 정부 조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