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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 신약개발 지원센터 만든다

24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회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원희목 협회장(오른쪽 세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 신약개발 지원센터 만든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지원센터를 만든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떠오른 AI가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배영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R&D정책위원회 4차산업 비상근 전문위원은 24일 오전 한국제약바이오협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신약개발에서 AI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 전문위원은 "신약개발은 많은 시간과 큰 규모를 투자하지만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불확실한 분야"라며 "평균 5000개~1만개의 신약 후보물질 중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아 시판되는 것은 1건에 불과하며 이 기간도 약 10년이 걸린다. AI를 도입하면 신약개발 과정에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얀센, 화이자, 산텐, 머크 등 다국적제약사는 이미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하고 있다"며 "특히 AI는 전체 신약개발에서 35%의 비중을 차지하는 초기 후보물질 탐색 단계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국내 AI 신약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서는 배 전문위원은 "국내 대형 제약사를 중심으로 신약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세이나 매출액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연구개발비는 낮은 수준"이라며 "AI 활용을 위해서는 국내 제약산업 실정에 맞는 인프라 구축과 인력 양성이 필요하며 정부 역시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과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협회는 연내 AI 신약개발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인공지능/빅데이터 제약업계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 센터는 정부의 빅데이터 추진사업에 긴밀히 협력하는 동시에 제약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산업의 발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오픈이노베이션"이라며 "AI, 바이오 분야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제약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바이오와 4차산업, 국제 부문의 전문가를 잇달아 비상근 부회장 및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을 바이오의약품담당 비상근 부회장으로, 허경화 현 IMS코리아 수석고문을 국제담당 부회장으로, 브릿지바이오에서 연구개발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최주현 박사를 바이오의약품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아이메디신 배영우 대표이사 R&D정책위원회 4차산업 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

강수형 부회장은 바이오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바이오 오픈 플라자 운영, 건강한 바이오 벤처 투자 활성화, 정부의 사업화 정책자금 유치를 제시했다. 허 부회장은 라이선스 아웃을 넘어서는 혁신신약의 허브 역할과 고령화 시대에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의 선도적 수립하고 IFPMA, WSMI, APAC 등 국제단체와 연계를 통한 규제 조화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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