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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해외로 가는 국내 편의점"…CU·GS25, 이란 이어 베트남 시장까지 개척

손킴그룹과 GS25가 계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리테일



국내 편의점업계가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1위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이란의 투자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 최초로 해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GS25도 베트남 시장 진출을 알렸다.

◆CU, 중동 최대 시장 '이란' 개척

BGF리테일는 지난 14일 이란의 '엔텍합 투자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이란 시장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 방식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저(Franchisor)의 시스템과 역량이 높을 때 진행되는 계약의 형태다.

프랜차이저는 브랜드, 시스템, 노하우 제공을 통해 안정적으로 로열티를 수취하며 현지의 운영회사인 프랜차이지(Franchisee)는 투자와 운영을 담당하며 프랜차이저의 시스템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권리를 가지게 된다.

엔텍합 투자그룹은 이란 현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가전제조·유통회사로 한국과는 약 20여 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란은 천연 가스 매장량 세계 1위, 원유 매장량 세계 4위를 기록할 만큼 천연 자원이 풍부하고 아시아·중동·유럽 대륙 사이에 위치한 전략적 거점 지역으로 약 8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동 최대 시장이다.

지난해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서 아프리카와 함께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나라로 2016년 기준 1인당 구매력 평가 기준(PPP) GDP가 1만8100달러다. 이는 동남아시아 대표 신흥시장인 베트남(6400달러) 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앞으로 국내 시장은 현재와 같이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해외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편의점 기업으로 성장하는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25,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개척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베트남 손킴그룹과 30:70의 지분 투자를 통해 합자법인회사(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GS리테일은 향후 조인트벤처로부터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인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후 올해 안에 호치민시에 GS25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조인트벤처에 GS25 상표권과 편의점 경영기법,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조인트벤처는 이를 활용해 베트남에서 GS25를 확장하면서 GS리테일에 로열티를 지불하게 된다.

한편 GS리테일이 이번에 계약한 손킴그룹 지난 2012년 GS홈쇼핑과 손잡고 베트남에서 조인트벤처 형태로 홈쇼핑 사업을 시작했었다.

GS리테일은 향후 조인트벤처로부터 수취하는 GS25 로열티와 함께 조인트벤처 지분 30%에 해당하는 배당수입을 통해 수백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GS25가 캄보디아, 중국 등 동남아시아로 확장해 나가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베트남 시장의 소매 수익은 118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2015년대비 10.2% 상승한 수치로 최근 몇 년 간 소매 수익이 매우 큰 폭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GS리테일은 이번 GS25 베트남 진출에 앞서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 GS수퍼마켓 1호점을 오픈하며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2호점을 오픈하며 점포를 늘렸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베트남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GS리테일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과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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