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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韓銀 통화신용보고서]"美 Fed 보유자산 축소, 韓경제 영향 제한적"

미 연준 보유자산 축소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한은 7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보유자산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이에 따른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31일 국회에 제출한 '7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미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연준은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4조5000억 달러에 이르는 보유채권의 만기가 도래하면 원금상환액(MBS 조기상환분 포함) 전액이 아닌 일부만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보유자산 규모를 점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한은은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규모에 대해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9000억 달러로 환원시키기보단 그간 부채항목 증가를 반영하여 2조4000억~3조3000억 달러 수준으로 감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종료 시기는 오는 2020~2021년으로 봤다.

축소 시에는 미 장기금리의 경우 연평균 0.12~0.14%포인트 상승하고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오는 2020년 중 최대 0.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지난 4월 이후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시기와 방식에 대한 FOMC 논의 내용이 공개된 당일 장기금리 최대 상승폭이 2~3bp 수준에 그쳤다"며 "지난 2013년 테이퍼 텐트럼(긴축발작) 때와는 달리 연준의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커뮤니케이션에 힘입어 보유자산 축소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한은은 "연준의 자산축소에 따른 국내 성장률 하락폭은 최대 0.02%포인트에 불과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대외건전성이나 견조한 외국인 증권 수요 등을 감안할 때 대규모의 자본유출 우려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다만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미 장기금리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신흥시장국 입장에선 글로벌 투자자금이 유출되는 등 리스크가 커질 우려가 있다"며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흥시장국의 민간부문 부채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향후 금리 상승과 맞물려 가계소비와 금융안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또 "향후 미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과저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부정적 영향이 표면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관련 리스크 요인의 변화 추이, 글로벌 투자자금의 움직임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한은 7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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