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영 써브웨이 발산역점 점주 "써브웨이 직접 운영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미국 유학시절때 즐겨 먹던 써브웨이를 우리나라에서 직접 운영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윤도영(31) 써브웨이 발산역점 점주는 한 커피점문점에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며 부점장까지 지냈다 미국으로 떠났다.
윤 점장은 "커피전문점에서 일하면서 선진 서비스 문화에 관심이 생겼다. 영어 어학 연수를 겸해 미국으로 갔다"며 "2012년말부터 2015년까지 있었는 데 써브웨이는 이 시기에 알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써브웨이 브랜드를 눈여겨 봤다. 학생 신분으로 여유롭지 않았던 환경에 써브웨이는 한 끼를 해결해주는 공간 그 이상이었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게 된다면 매장을 운영 해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게 된것도 이때부터다. 지역마다 메뉴가 다르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윤 점주는 "유학시절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했다. 아마 하루에 한 번은 써브웨이 샌드위치를 먹었다"며 "서부(샌프란시스코)와 동부(뉴욕)에서 조금씩 지냈는 데 주마다 메뉴가 다르고 한국과 비교해 메뉴가 다양했으며 많은 수의 고기과 채소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유학을 마치고 국내에 들어와 일반 회사를 다녔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창업을 준비하게 됐다. 원래 사업가를 꿈꾸던 그는 창업 아이템으로 미국 유학시절에 즐겨 먹던 써브웨이를 떠올렸다.
윤 점주는 "원래 꿈은 사업가였는 데 우연한 기회에 창업을 준비하게 됐다"며 "친동생이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한테 도움을 청했다. 아이템을 정하는 과정에서 유학 시절 먹던 써브웨이 샌드위치가 생각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샌드위치가 잘 될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써브웨이는 서울 강남에 매장이 집중됐다. 오피스 상권에 최적화된 아이템의 영향 때문이었다. 그는 부지를 찾는데 집중했다. 발산역을 매장 부지로 선택한 이유는 있었다.
그는 "지난해 5월부터 준비를 시작했으며 부지를 비롯해 모든 것을 본사와 함께 했다"며 "집 근처인 마곡에 알아봤지만 높은 월세 때문에 눈을 돌렸고 마곡 근처지만 절반정도의 월세를 내는 발산역 인근으로 부지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오픈 당시 주변이 공사장이라 매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는 위기를 슬기롭게 해쳐나갔다. 본사 운영 메뉴얼을 비롯해 자체적으로 고객이벤트를 운영하며 매장을 알렸다.
윤 점주는 "초기 어려움은 홍보를 안했던 탓도 있다"며 "첨차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기존의 본사 매뉴얼을 적용하면서 손님이 늘었다. 지금은 단골 손님도 꽤 있다"고 말했다.
써브웨이는 본차차원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 브랜드가치 형성을 위한 마케팅이나 지방·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 및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영양소와 칼로리를 제공한다.
끝으로 그는 "써브웨이는 빵, 고기, 채소, 소스 등 고객 니즈에 맞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과의 소통을 매우 중요하다"며 "단골 손님의 취향과 자주 먹는 메뉴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