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유통업계, 떠오르는 신흥시장 '베트남' 진출 러시

국내 유통업체들이 떠오르는 신흥시장 '베트남'을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국민 소비력이 급증하면서 향후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해외시장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베트남은 인구 약 9526만명으로 세계 15위 규모의 거대 시장이다. 핵심 생산 인구가 늘면서 경제 규모와 소비 여력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대로 높다.

롯데가 베트남 호치민시 뚜띠엠 신도시 지구에 조성되는 '에코스마트시티' 에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그룹



◆가장 공격적인 롯데

국내에서 베트남 사업에 가장 활발한 기업은 롯데가 꼽힌다. 롯데는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백화점, 마트, 호텔, 시네마, 면세점 등 10여개의 계열사가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복합단지 개발과 복합쇼핑몰 사업 확장도 한창이다.

호치민시 뚜띠엠 신도시 지구에 조성되는 '에코스마트시티' 부지 10만㎡ 중 5만㎡(약 1만5000평) 규모에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중이다. 올 하반기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에코스마트시티'의 개발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복합쇼핑몰은 베트남 하노이에 들어선다. 오는 2020년까지 하노이 떠이호구 신도시에 연면적 20만㎡ 규모로 '롯데몰 하노이'를 오픈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는 2014년 9월 하노이에 쇼핑, 주거, 업무단지 등 그룹의 역량을 집결한 랜드마크 빌딩 '롯데센터 하노이'복합쇼핑몰을 오픈했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달 베트남의 롯데 사업장들을 방문했다. 베트남 방문에서 신 회장은 하노이 '응웬 득 중' 인민위원장과 면담을 진행, 한창 롯데그룹이 진행중인 '롯데몰 하노이' 사업에 대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호치민의 '응웬 탄 퐁' 인민위원장과도 면담을 통해 에코스마트시티 등 롯데의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마트 베트남 고밥점 전경. /이마트



◆뜨는 베트남에서 승부건 이마트

지난 5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직접적인 발언을 통해 이마트가 중국 사업 완전 철수를 선언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포스트 차이나'로 베트남을 지목, 중국 사업을 철수하는 대신 베트남 시장에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마트는 2015년 12월 베트남 1호점으로 '고밥점'을 오픈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138억원이다. 오픈 이후 첫 해인 2016년 매출은 419억원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9월 베트남 호찌민시와 투자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2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오는 2020년까지 대형마트는 물론 슈퍼마켓 등 다양한 형태의 상업시설에 투자하고 호치민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이마트의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베트남 2호점 개장을 위해 호치민에 부지를 매입하는 정식 계약도 체결했다.

GS25와 손킴그룹이 합자법인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리테일



◆로열티 받는 GS리테일

'토종'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해외 시장 첫 진출국으로 '베트남'을 선정했다.

베트남은 편의점의 메인 고객인 2030세대 인구 구성비가 세계적으로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수개월의 시장조사 끝에 성공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베트남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고 GS측은 설명했다.

GS리테일은 기존에 GS홈쇼핑과 현지 사업을 같이하는 베트남 기업 '손킴그룹'과 손잡았다. 30대70의 지분 투자를 통해 합자법인회사(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베트남에 진출하게 됐다.

향후 GS리테일은 조인트벤처로부터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인 해외 가맹 사업(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호치민에 GS25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시장의 소매 수익은 118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2015년 대비 10.2% 성장한 수치로 최근 몇년 간 소매 수익이 매우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베트남은 2017년 미국 글로벌 컨설팅 업체 'A.T. Kearney'가 선정한 글로벌 유통 산업지수(GRDI·Global Retail Development Index) 에서 세계 유망 소매시장 6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