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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이재용 재판] 이재용 신문, 3일 이어서 진행



이재용 재판이 마라톤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50차 공판이 13시간 넘는 신문 끝에 종료됐다. 이날 재판에서는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신문이 순서대로 이뤄졌다.

오전 재판에서 먼저 신문을 시작한 최 전 실장은 삼성그룹 의사결정권이 자신에게 있었음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후계자일 뿐 그룹 실권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해 자신이 운영했다는 뜻이다.

최 전 실장은 외부에서는 후계자인 이 부회장을 그룹 총수로 여기지만 삼성 내부 상황은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자신이 이 부회장에게 '보고'할 위치가 아니라며 최 전 실장이 현안들을 이 부회장에게 보고했을 것이라는 특검의 전제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재용 부회장 신문은 오후에 시작됐다. 이 부회장은 최 전 실장과 자신은 멘토와 멘티의 관계라며 자리를 함께 할 경우 최 전 실장이 항상 상석에 앉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자신의 업무 대부분은 전자 계열사 사업 내용이며 승마지원이나 재단 출연 등은 보고해주는 사람이 없어 상세히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과의 2차 독대에서 질책받은 후 3차 독대를 앞두고도 최 전 실장에게 지원이 잘 되고 있다는 정도의 말을 들은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한편 오전 10시 시작된 이날 재판은 13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후 늦은 시간을 이유로 종료됐다. 이재용 재판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7일까지 매일 재판이 예정되어 있다.

31일과 1일에 이어 2일도 자정 가까이 재판이 진행되자 재판부는 이 부회장 신문을 이틀에 나눠 하자고 제안했다. 재판 일정에 맞춘 체력 배분을 고려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3일 오전 이 부회장 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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