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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폭행·베드신 강요' 김기덕 감독, 피소

김기덕 감독/JTBC 뉴스룸 캡처



김기덕 감독이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한 이유로 여배우에게 피소 당했다.

3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여배우 A씨(41)는 지난 2일 김기덕 감독을 폭행과 강요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해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뫼비우스' 촬영 도중 김기덕 감독에게 감정 이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뺨을 맞고, 시나리오에 없던 베드신 촬영을 강요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 씨는 '뫼비우스' 출연을 포기했고 주인공 자리는 다른 배우에게 돌아갔다.

김기덕 감독 측은 "뺨을 때린 것은 맞지만 폭행 장면 연기 지도를 위한 것이다. 시나리오에 없는 베드신을 강요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소는 사실이나, 김기덕 감독 본인이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한다"며 "현재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파악 중이고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뫼비우스'는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