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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전당 대회 출마를 도전하기로 했다.

3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ㆍ27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국민의당 당원 여러분, 저 안철수 오는 8월 27일 치러질 전당대회에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코 제가 살고자 함이 아니다.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다. 지난 5월 대선에서 국민의 열망 담아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당 대표 출마와 관련 "그 성원을 생각하면서 자숙하면서 고뇌했다. 지난 100여 일 간 성찰의 시간은 물러나는 것만으로 책임질 수 없다는 것 깨우쳐줬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가 전당 대회 출마를 선언한 것은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자숙을 선언한 지 20여 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