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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정부 규제에 과다 경쟁…편의점 지고 홈쇼핑 떴다



편의점업계의 '나 홀로 승승장구'가 한계에 달하고 있다. 점포가 포화상태에 이르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향은 물론 정부가 프랜차이즈 규제에 칼을 빼들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TV는 물론 모바일, T커머스 등 새로운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는 홈쇼핑이 유통업계의 기대되는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유통업계·금융감독원 공시 등에 따르면 올 2분기 실적을 중심으로 편의점이 실적 반등을, 홈쇼핑이 연속 호실적을 기록했다.

◆편의점 호황? '한계 봉착'

편의점 GS25를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이 올 2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연결기준으로 지난 2분기 매출 2조883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을 냈다. 매출은 1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21.7% 감소했다.

슈퍼마켓과 왓슨스의 적자가 지속됐고 파르나스 호텔도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가장 주력 사업인 편의점 영업이익이 5.8% 줄었다. 점포가 늘어나면서 판관비와 임차료 부담이 증가하고 편의점에 튀김기 등 시설집기 투자비용도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1인가구 증가, HMR 다양화 등으로 매 분기마다 호실적을 기록하던 편의점의 영업이익이 줄어들자 편의점업계도 암흑기에 들어서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부가 프랜차이즈 규제를 강화하고 최저임금 인상 또한 영향을 미치면서 편의점 사업의 수익성 또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포화 상태에 이른 점포 확장도 문제로 제기된다.

지난 7월말 기준으로 국내 편의점 5개사의 점포를 계산해보면 BGF리테일의 CU가 1만1949개, GS리테일의 GS25가 1만1911개, 세븐일레븐(6월말 기준) 8944개, 미니스톱 2401개, emart24(이마트위드미) 2247개다. 5개사만 합쳐도 3만7452개에 달한다.

◆홈쇼핑 2분기 '선방'

최근 몇년 간 모바일, T커머스 등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백수오 사태, 영업중지 등 갖가지 사건을 경험한 홈쇼핑업계는 최근 들어 다시 빛을 내고 있다.

백화점과 마트, 면세점 등이 불황, 사드보복을 타개하지 못하고 편의점까지 암흑기에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홈쇼핑이 기대되는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2분기 가장 선방한 업체는 CJ오쇼핑이다. CJ오쇼핑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3.6% 증가한 466억원을 기록, 취급고는 9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T커머스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방송 커버리지 확대와 전용상품의 효율성 증가, 지난 5월부터 도입된 웹 드라마, 푸드 콘텐츠 등 차별화 된 미디어커머스 활용으로 2분기 T커머스 취급고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8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GS홈쇼핑도 취급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14.3% 늘어난 9866억원, 31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심리 부진과 경쟁 심화 상황 속에서도 모바일쇼핑 취급액이 3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나 신장, 전체 취급액의 38.3%를 차지했다. TV쇼핑은 렌탈, 여행 등 무형상품 판매 호조와 T커머스의 성장으로 4787억원의 취급액을 기록, 7.3%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360억원과 2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와 12.8% 각각 늘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1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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