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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이마트, 중소기업과 베트남 현지 조사…"수출 전략 모색할 계획"

이마트 고밥점을 찾은 베트남 현지인들이 노브랜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이마트가 중소기업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해외시장 조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노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는 중소기업 임직원들과 함께 베트남 현지 시장 진출 및 확대를 위한 베트남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참가하는 업체는 노브랜드를 생산하는 140여개 중소기업 중 노브랜드 상품 수출 실적이 우수한 상위 15개 업체와 현재 수출 실적은 없으나 기술력과 상품성이 뛰어나 향후 수출 우수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10개 업체다.

이마트는 우수 중소기업과 함께 베트남 현지 대표 유통업체 견학 및 국제 식품 박람회 참관을 진행하고 현지 전문가들과 해외 수출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장조사단은 우선 베트남 소매시장 1위 기업인 '사이공꿉'(Saigon Co-op)이 운영하는 '꿉엑스트'라(Co.opXtra)를 방문한다.

또 20여개국 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선진 식품기업의 다양한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베트남 국제 식품 및 음료 산업전'(Vietfood & Beverage_Propack 2017)을 관람한다.

꿉엑스트라는 1만5000㎡ 규모의 대형마트로 호치민에 위치한 대형쇼핑몰인 '비보시티'(Vivo City)에 입점해 있다.

지난해 1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과 9000여명의 사업가가 참석한 20년 전통의 '베트남 국제 식품 및 음료 산업전'은 올해도 약 600여개의 부스가 설치, 식음료 분야의 활발한 비즈니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지 시장상황에 정통한 전문가들에게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소비재 시장의 트랜드와 현지 진출방안에 대해 시장 진출 노하우, 사례 등을 들어보는 강의도 진행된다.

이마트가 동반성장을 위한 해외 시장조사의 첫 걸음으로 노브랜드 중소 협력사들과 함께 베트남을 찾게 된 이유는 노브랜드가 수출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마트의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노브랜드 수출액은 총 43억원 규모로 2016년 이마트가 수출한 전체 PL 수출 금액(100억원)의 43%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이마트 고밥점의 노브랜드 월평균 매출은 3억원으로 국내 이마트 점포의 월평균 매출인 1억5000만원의 두 배에 달하는 등 베트남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측은 노브랜드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에 대해 "노브랜드 생산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마트가 해외 수출 조력자로서 상품 수출을 전면적으로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에 참가하는 기업 중 '서광에프앤비'의 경우 노브랜드 유자차를 생산하기 전까지는 수출 실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몽골·베트남에 4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올해(1월~7월)는 7억원을 수출, 규모가 2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산들촌' 역시 수출 규모가 2배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노브랜드 체다치즈볼이라는 과자를 앞세워 해외시장을 공략 중인 산들촌은 작년 1억5000만원의 수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억5000만원을 달성, 연말까지 총 매출액이 3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정동혁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상품경쟁력이 입증된 우수 중소 협력사들의 해외 사업진출 기회와 역량강화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소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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