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벅(Lee Bergs) 로지텍 화상회의 그룹 수석 카테고리 매니저가 화상회의용 카메라 밋업을 소개하고 있다. /로지텍 코리아
로지텍코리아가 9일 서울 삼성동 공유 오피스 위워크에서 간담회를 열고 화상회의를 위한 카메라 솔루션 '밋업(MeetUp)'을 출시했다.
밋업은 4~5인 규모 소형 회의실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컨퍼런스 카메라다. 회의실 책상이나 TV에 설치하면 120도 시야각 4K UHD 해상도로 회의 참석자 전원을 화면에 선명하게 담아준다. 일체형 제품이며 USB 플러그앤 플레이 방식을 채택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철교 로지텍코리아 대표는 "시장에 화상회의는 비싸고 복잡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며 "이 두 가지 편견을 무너뜨리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에 밋업을 출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트렌드가 된 공유경제에 발맞춰 공간을 공유하는 '코워킹(Co-Working)' 붐이 일고 있다. 밋업이 코워킹 붐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벅 로지텍 화상회의 그룹 수석 카테고리 매니저는 "많은 소비자들이 로지텍을 키보드와 마우스 제조 기업이라고 알고 있지만 컨퍼런스 카메라, 웹카메라 1위 기업이기도 하다"며 워싱턴에 있는 로지텍 앨런 스미스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와 화상회의를 시연했다.
앨런 스미스 매니저는 "밋업은 3개의 마이크와 1개 스피커가 카메라와 결합된 제품"이라며 "소규모 회의실은 제품을 둘 공간이 없는 경우도 많기에 TV에 올리거나 벽걸이처럼 벽에 붙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시야각 120도 4K UHD 해상도 외에도 밋업은 좌우 25도 상하 15도의 팬틸트, 5배 무손실 디지털 줌 기능, 고성능 마이크와 노이즈캔슬링 기능 등을 갖췄다. 로지텍의 밋업 국내 판매가는 159만원이다.
리벅 수석 매니저는 "스카이프, 웹엑스, 블루진, 비됴, 줌 등 다양한화상회의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며 적절한 사용 환경으로 "32~42인치 TV에서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로지텍코리아는 밋업 출시를 기념해 중소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화상회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