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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中펀드 자금이탈 러시...1년새 1조 환매

중국 본토 펀드에서 발을 빼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수익률이 좋아지자 차익실현 차원에서 오래 묵혀뒀던 중국 펀드를 대거 처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펀드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일 집계 기준 국내에서 판매 중인 168개 중국 펀드에선 올해 들어 8894억원이 순유출됐다. 최근 석 달 동안 4890억원이 빠져나간 데 이어 한 달 새 2770억원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 동안 이탈된 자금만 1조104억원에 달했다.

여기엔 양호한 성과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23.52%였다. 1개월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평균 6.26%와 15.43%였다. 지난 2년 수익률도 1.87%를 기록해 플러스로 돌아서며, 원금을 회복했다. 3년과 5년 수익률은 각각 27.17%와 49.43%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는 얘기다.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9%로 중국 당국 목표치(6.5%)를 훌쩍 웃돌았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로 각각 6.7%와 6.5%를 제시한 바 있다. 상반기 수출은 15% 늘어난 7조2097억 위안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차익실현에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자산 운용사 한 관계자는 "중국 증시가 아직 견조한 성장에 있다"면서 "목표 수익률에 도달했다면 차익 실현도 괜찮지만, 추가 상승에 베팅한다면 타이밍을 늦추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경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둔화와 부채,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를 하반기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다.

정부·기업·가계 부채를 모두 더한 총 부채는 2016년 기준으로 28조8000억 달러(약 3경2463조)에 달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58% 수준이다.

IMF는 "중국이 채무를 팽창시키는 경기확대 국면에서 빠져나오고 급격한 경제조정 리스크에 대응하려면 개혁을 가속할 필요가 있다"면서 "탄력적인 위안화 환율을 유지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자본흐름이 투명하고 일관성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통상압력도 부담요인이다. 미국이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 조사와 통상법 301조 적용을 검토하는 등 양국 통상관계에 파열음이 일고 있다.

<중국펀드 자금 유출입 현황> (단위:억원,%)



구분 1개월 3개월 6개월 연초이후 1년 2년 3년 5년

수익률 6.26 15.43 17.39 23.52 22.82 1.87 27.17 49.43

자금유출입 -2,770 -4,890 -6,182 -8,894 -10,104 -4,679 -13,611 -61,857

자료=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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