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인스타그램 셀러들의 패션의류를 한데 모은 기획전을 진행한다. /SK플래닛
SK플래닛 11번가가 20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SNS 셀러들의 패션의류를 모아 판매하는 '인스타에서 가장 핫한 패션'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기획전은 SNS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영향력 높은 운영자)들이 소개한 인기 의류만 모은 행사다.
최근 많은 젊은 여성들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패션제품 정보를 얻은 뒤 해당 판매자의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11번가는 25개 판매자의 제품 500개 이상을 모아 판매하며 이 중 100개 이상의 상품은 11번가에서만 볼 수 있는 단독상품이다.
이번 기획전은 국내 대표적인 인플루언서 앱 '브랜디'가 지난 7월 오픈마켓 단독으로 11번가에 입점하면서 성사됐다. 브랜디는 매달 거래액이 130%씩 증가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로 입점 스토어수가 1700여개에 달한다.
한편 모바일이 패션시장을 주도하면서 유행이 빠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의 영향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올해(1월1일~7월31일) 11번가 내 패션카테고리의 모바일 비중은 85%에 달하며 모바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모바일을 통해 의류, 잡화 등을 구매하는 고객이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11번가의 패션 서비스 또한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작은 모바일 화면으로도 원하는 패션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모바일 11번가 내 '패션'탭에 '이미지 검색' 기술(베타서비스)을 도입하는 등 모바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최근에는 모바일 고객들을 겨냥해 판매자들이 운영하는 온라인상점인 '셀러 스토어'를 개편하면서 판매자들의 인스타그램을 함께 볼 수 있는 연동 서비스를 오픈마켓 처음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양희철 SK플래닛 패션유닛장은 "최근 여성들이 어떻게 패션정보를 입수해 어디에서 구매하는 지 등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11번가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젊은 고객들의 구매패턴을 재빠르게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내놔 e커머스 패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