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국회 운영위, 문재인정부 '인사' 집중…與 "국민 판단" vs 野 "참사"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문재인정부의 인사문제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다.

야당들은 일제히 문재인정부의 인사에 대해 '참사'라며 강력 비판했고, 여당과 청와대는 지난 인사 논란에 대해 해명과 함께 방어했다.

국회 운영위는 22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첫 청와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우선 야당들은 이 자리에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불출석 문제로 포문을 열었다.

자유한국당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새 정부 출범 100일 동안 참담한 마음으로 인사참사를 지켜봤다"면서 "인사문제를 직접 해명하는 것이 적절한데 (조국 수석이) 불참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우리 민정수석께서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며 "왜 인사참사가 발생했는지 따져보기 위해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출석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 또한 "민주당이 야당일 때 우병우 전 민정수석 불출석에 어떤 입장이었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며 "국회가 물어볼 사안이 있다면 민정수석이 출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전(前)정부 민정수석이 국회 출석요구에 한 번도 응한 적이 없다. 더구나 참여정부 시절에도 인사문제로 나온 적은 없다"며 "인사문제로 민정수석이 왜 출석을 하지 않았느냐 말하는 것은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까지 출석했고, 더구나 오늘은 청와대의 비상상황 관리를 위해 내부 책임자가 필요하다"며 "그런 것을 감안해 민정수석 불출석에 야당 간사에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의 출석 요구에 조 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로서 비서실장이 당일 운영위원회 참석으로 부재중인 상황'이라며 '업무적 특성을 고려하여 부득이 위원회에 참석할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본격적인 회의에 들어가면서 야당의 공세는 더욱 강화됐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거품이 끼어있다고 생각한다"며 "'5대 인사결격 사유'를 만들어 놓은 문 대통령이 부풀려진 여론조사만 믿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당 정용기 의원도 "우리가 무조건 선(善)이고, 무오류고, 옳다는 식의 운동권적 시각을 갖고 계신다"며 "(공직 후보자들의) 논문 표절이 다른 정부의 사람이 하면 나쁜 거고 지금 정부의 표절은 괜찮다는 건 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야당의 공세에 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인사참사인지 아닌지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고 일축하면서 "이번 정부는 인수위원회가 없는 정부였기에 어렵다. 인수위원회가 있었다면 '5대 원칙 적용기준'을 마련해 인사가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인사는 항상 어렵고 두렵다. 어느 때보다도 높은 수준에서 인사를 보려 노력하고 있다"며 "국회는 5대 원칙에 대해 '비리'라고 말하는데 반복성이나 심각성, 후보자 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른바 '황우석 사태'와 연루돼 논란이 일었던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대한 인사 문제도 거론됐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누가 추천을 한 것이냐. 국민 여론이 나쁠 것이라는 사실을 몰랐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임 실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과학기술인의 열망에 충분히 귀 기울이지 못했다고 자성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박 전 본부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마녀사냥에 희생됐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그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