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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먹거리 안전 비상…식품업계, 위생관리 강화 주력

CJ프레시웨이 연구원이 협력업체 계란을 조사하고 있다./CJ프레시웨이



먹거리 안전 비상…식품업계, 위생관리 강화 주력

살충제 계란에 이어 닭에서도 DDT(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이 검출되면서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살충제 성분 검출 농장이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수조사 결과 늘어나면서 에그포비아(Eggphobia·계란공포증)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논란이 있었던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이 과일이나 채소, 우유 등 각종 식품을 통해 발병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소비자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소비자의 불안을 덜어내고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위생관리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품 위생과 안전 기준을 글로벌 기준을 채택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 유지를 하고 있다. 오디트 전문기관인 미국 실리커사(社)를 통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오디트를 실시했다. 제품생산과 관련된 시설설비, 제품 생산과정, 작업자 위생관리 운영능력 등 모든 사항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1997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설립한 식품안전 전문부서인 'CJ품질안전센터'가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의 틀을 잡았다. 'CJ품질안전센터'는 업계 최고의 식품안전 전문인력들이 최첨단 분석장비를 도입해 CJ제일제당 전 제품의 출시부터 제조, 유통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의 안전활동을 책임지고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신제품의 안전성 검증시스템뿐 아니라 아직 국내에 규격이 마련되지 않은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확인관리까지 세밀하게 활동 중이다. 또한 각종 미생물, 첨가물 안전성을 확인하는 분석업무 등 다양한 전문활동을 펼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거래 전 협력업체 오디트 활동을 통해 협력사의 시스템을 검증하고, 분석검증을 통해 상품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PB상품과 NB상품의 리스크 분류체계에 따라 분석, 협력업체 점검을 통해 주기적 안전성을 검증하고 부적합 시 MD와 협력하여 조치하는 활동을 한다. 정기적인 물류센터 점검활동을 통해 유통기한관리, 온도관리 등을 점검하고 개학시즌과 명절성수 시즌 등은 기획점검을 통해 집중 점검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고객이 제기하는 클레임 활동에 대해 원인규명, 개선활동을 실시하고, 협력사 대상으로 클레임 저감 실습교육(연 4회)을 진행한다. 농축수산물 중심으로 농가부터 고객사까지 Value-Chain을 점검하여 개선하고, 매일 주요 농산물 소분업체에 일일점검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계란 이슈와 관련해서도 전 협력업체 전수 조사와 정부 측 조사 결과를 이중으로 확인하고 있다. 일반 판란, 가공란 뿐만 아니라 메추리알, 계육, 계란 원료 사용비중이 높은 가공품을 위주로 원료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도 진행 중이다.

롯데리아는 자체 식품연구소인 마곡 롯데 중앙연구소와 외식경영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햄버거 패티는 100% '호주축산가공 동물복지인증시스템(AAWCS)'의 확인을 받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가공업체에서 공급받는다. 7도 이하에서 전 처리 작업과 영하 40도의 급속 냉동 시스템으로 제품 변질을 차단하고 있다. 운송 시 미생물 번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적 의무 온도인 영하 18도 이하로 유지되는 컨테이너를 이용한다. 세관 통과 후 제조사 및 중앙 연구소, 물류센터를 통해 총 5회의 규격검사, 미생물 및 이화학 검사를 통해 점포 입고를 허가한다. 점포에서는 3단계의 압착 조리 매뉴얼에 따라 패티를 제조하고 종업원 개인위생 규칙 매뉴얼 준수를 상시 점검한다.

SPC그룹은 SPC식품안전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식품안전센터는 식품안전과 관련된 국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식품안전관리체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기존에 계열사 별로 운영해오던 유관 부서를 통합한 것이다. SPC식품안전센터는 국내 6300여개의 계열 브랜드 직·가맹 매장, 60여개 공장과 물류센터, 300여개의 협력사를 포함해, 해외 소비자에게도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프랑스, 미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270여개의 해외사업장을 매년 2만5000회 이상 점검하고 지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동원F&B는 전제품의 개발, 생산, 유통, 소비까지 전과정에서 Value-Chain을 관리하는 안전관리시스쳄을 운영 중이다. 특히 '신제품 안전게이트'는 제품안전성을 검증히는 프로세스로 발생가능한 모든 화학적, 생화학적 위해 요소를 사전에 검증하는 절차다.

또한 식품안전 전문부서인 식품안전센터도 있다. 식품안전센터에서는 식품과 관련한 유해물질에 대한 해외 관련기관의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자사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원료에 대해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2016년 3월 자가품질 검사기관으로 지정되어 신뢰성있는 분석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리면서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까 걱정"이라며 "업체마다 위생관리 강화에 주력해 소비자 불안을 덜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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