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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웨딩 시즌 잡아라"…현대百, 600억 규모 명품시계 박람회 개최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의 '레이디 로열 오크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이 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앞두고 6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명품시계 박람회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과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에서 '명품시계 박람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올해 초 '스위스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와 '바젤월드'에 출품된 상품 등을 포함한 400여 점의 명품시계가 자리한다.

이정환 현대백화점 워치&쥬얼리 바이어는 "수입시계는 소비침체에도 매년 15~20% 가량 신장하고 있다"며 "특히 9~10월은 브랜드별로 신상품을 선보이는데다 결혼을 앞둔 20~30대 고객의 명품시계 구매가 높기 때문에 대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명품시계 상품군의 월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9월(10.9%)과 10월(10.2%)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에서 수입시계를 구매한 고객 5명 중 1명이 9~10월에 구매를 한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박람회 기간에 오데마 피게 '레이디 로열 오크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예거 르쿨트르에서는 랑데부 '아이비 투르비옹 스켈레톤', 파네라이 '파네라이 루미노르 1950 PCYC 크로노 플라이백' 등 14개 브랜드의 50여 개 시계를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점별로는 바쉐론 콘스탄틴·예거 르쿨트르·오데마 피게·브레게·로저 드뷔 등 총 11개 브랜드가 압구정본점에, IWC·오메가·파네라이·블랑팡·태그 호이어 등 13개 브랜드는 무역센터점에 각각 선보인다.

판교점 1층 중앙광장에는 IWC·오메가·예거 르쿨트르·파네라이 등의 특별 매장을 열어 브랜드의 역사와 신제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압구정본점에 있는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에선 10억6000만원대에 판매되는 '레이디 로열 오크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국내에선 처음 판매한다.

압구정본점 '예거 르쿨트르'에서는 랑데부 '아이비 투르비옹 스켈레톤' 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시계 테두리와 숫자판에 총 2.63 캐럿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촘촘하게 박혀있고 시계 부품이 들여다보이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억원대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구매 고객 대상으로 금액대별 상품권 및 브랜드별로 사은품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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