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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대세는 'PB'다"…백화점업계, 차별화 전략 차원 '자체 브랜드' 양성 '심혈'

롯데백화점이 PB 통합 브랜드 '엘리든'(ELIDEN)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백화점업계가 자체 브랜드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치열한 업계 경쟁에서 차별화된 포인트를 찾고자 자사만의 브랜드를 기획하는 것이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을 낮추는 등 가성비도 살렸다.

최근에는 기존 PB(Private Brand·자체 브랜드) 브랜드를 통합시켜 소비자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캐시미어, 다이아몬드, 여성 란제리까지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27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PB 통합 브랜드 '엘리든'(ELIDEN)을 선보인다. 기존 PB브랜드간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 롯데만의 차별화된 자체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함이다.

현재 롯데백화점에서 직접 운영하는 PB 편집매장 종류는 다양하지만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통일된 이름, 인테리어 컨셉, 로고 및 상품 구성 재정비를 통해 통합된 브랜드로 소비자 인식 제고에 본격 나섰다.

엘리든은 롯데백화점에서 첫 론칭한 여성 수입의류 PB 이름이다. 롯데백화점 PB의 역사라는 상징적 의미를 감안, 통합 PB명 또한 엘리든으로 선정했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각기 다른 상품군과 이름의 5개 직매입 PB 편집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도 첫 직매입 편집샵인 여성 수입 의류 엘리든(ELIDEN), 2012년 30~40대 여성 타겟의 컨템포러리 의류 바이에토르(BY ET TOL), 2014년 비트윈(BETWEEN), 아카이브(ARCHIV) 등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에는 리빙 상품군까지 범위를 확대, 리빙 직매입 편집샵 르 보헴(LE BOHEM)을 론칭했다.

새로 통합되는 엘리든은 각 브랜드별 고객 타겟과 컨셉에 맞는 상품들로 재정비하고 브랜드별 차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PB별 고객 니즈 파악에 더욱 집중해 고객의 수요에 맞춘 롯데만의 상품을 합리적 가격과 좋은 서비스에 제공할 계획이다.

브랜드명도 변경된다. 기존 여성 수입의류 '엘리든' 브랜드는 고유 브랜드명을 살려 기존 '엘리든' 브랜드 이름을 사용한다.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인 '바이에토르'는 '엘리든 스튜디오',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인 '비트윈'은 '엘리든 플레이', 남성의류 편집샵 '아카이브'는 '엘리든 맨', 리빙 직매입 편집샵인 '르보헴'은 '엘리든 홈'으로 각각 브랜드명이 바뀐다.배우진 롯데백화점 MD개발 부문장은 "롯데백화점 PB 통합 브랜딩 오픈은 브랜드에 대한 고객인지도를 강화시키고 기존 PB간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켜 PB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엘리든은 오직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로, 좋은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갖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안경 제조업체 그랜드컴퍼니와 함께 '오이일'이라는 선글라스를 자체 브랜드로 선보이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자체 브랜드를 키우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9월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델라라나'를, 지난 2월에는 다이어몬드 브랜드 '아디르'를 각각 론칭했다.

신세계는 이탈리아에서 가공된 원사를 직접 수입해 디자인, 제작까지 총괄하고 상품을 선보인다. 가격은 일반 캐시미어 브랜드의 절반 수준으로 가성비도 높였다.

아디르는 신세계가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들과 거래하는 원석 딜러로부터 직접 공급받아 유통하는 브랜드다.

또 신세계는 최근 여성 란제리 브랜드 '언컷'(UNCUT)을 론칭하며 동시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란제리 편집숍 '엘라코닉'을 선보였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백화점, 쇼핑몰, 아웃렛 등 국내 많은 유통시설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업의 본질인 상품 차별화를 위해 델라라나, 아디르에 이어 직접 제작한 란제리 중심의 매장인 엘라코닉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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