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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고령사회' 韓…노후생활 경쟁력은? "英과 비슷"

OECD 12개국 국민소득수준 및 고령인구비율./라이나전성기재단



미국은퇴자협회(AARP), 12개국 노후준비도 분석 '노후 생활 경쟁력 보고서' 발표

"노후생활 경쟁력 日 1위, 獨 2위…韓 중위권"

올해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14~20%)로 진입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노후 준비가 여타 국가와 비교해 선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적어도 노후생활 시스템과 제도 부문에서 만큼은 말이다.

28일 라이나전성기재단이 발행하는 시니어 매거진 '헤이데이 9월호'에 실린 미국은퇴자협회(AARP) 노후생활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후생활 경쟁력은 캐나다, 영국 등과 함께 중위그룹에 속했다.

세부적으로 살피면 우리나라의 노후생활은 노동참여도 영역에서 우수로, 사회참여 및 고령친화시설·디지털기술 수용도·의료서비스 및 웰빙 영역 등에서 보통으로 평가 받았다. 4개 부문 모든 영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일본과 노동참여도를 제외한 3개 영역에서 우수하다고 평가 받은 독일은 상위 그룹에 속했으며 브라질, 멕시코, 남아공 등은 하위 그룹에 들었다.

AARP 분석 OECD 12개국 노후 준비도 및 경쟁력 평가표./라이나전성기재단



라이나전성기재단은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아이슬란드 다음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노동력 참여율이 높다"며 "60세 이상 미취업 노인들을 위한 노인 인턴십, 퇴직에 유연성을 주는 임금피크제, 노년층을 위한 평생교육시스템 제도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어 "다만 나머지 부문에 대해선 현재 제도적으론 갖춰져 있으나 시행이 되고 있지 않거나 실질적으로 노년층에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또 "지금까지 노후에 대한 준비는 대부분 재정적 준비상태로만 인식되어 왔는데 이번 보고서는 재정을 제외한 시스템과 제도 부문에서의 준비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에 따라 한국의 노후 준비가 우리가 걱정하고 있는 것만큼 뒤쳐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AARP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년 동안 OECD 상위 국가 및 대륙별 대표국 총 12개국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AARP는 국가의 고령 인구 현황, 고용과 건강지원 시스템, 연금 등 제도적 준비, 정부와 NGO의 대처 현황 등을 평가해 각국의 노후 준비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AARP가 조사 대상으로 삼은 한국을 비롯 일본, 미국, 영국, 독일 등 12개국은 세계경제규모의 61%를 차지하며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절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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