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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베트남 FPCB사업장 인수

전자부품 중견기업 시노펙스는 베트남 현지에 위치한 플렉스컴의 대규모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장을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노펙스가 인수한 FPCB 공장은 하노이 인근 박닌성 옌퐁현 동토공단 내에 위치했다. 부지면적은 3만8347㎡이며 건축면적은 2만8760㎡에 달한다. 인수 대금은 250억원 규모다.

이번 공장 인수를 통해 시노펙스는 카메라·디스플레이 모듈용 FPCB 제품들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현지 FPCB 일관공정체제를 구축해 원가·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시노펙스 FPCB 공장은 기존 설비에 신규 라인을 추가 도입하고 재정비를 한 뒤 연내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황지호 시노펙스 사업총괄 사장은 "유리한 조건에 경쟁력 있는 베트남 사업장을 인수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내년부터는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오는 2020년에는 FPCB 업계 선두권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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