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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롯데마트의 유통 실험 '그로서란트' 오픈 한달…평균 2배 '25만명' 방문

롯데마트 서초점 가공매장 전경. /롯데마트



롯데마트의 유통 실험 '그로서란트' 마켓이 강남 상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롯데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최초 그로서란트 마켓을 표방하며 오픈한 서초점이 오픈 한 달 동안 25만여 명의 고객을 불러모았다고 29일 밝혔다. 일 평균 기준으로 8300여 명의 고객이 찾은 셈이다. 해당 기간 롯데마트 전점(120개 점포)의 일 평균 고객 수와 비교해 두 배(84.3%) 가까이 많은 수치다.

매출은 점포별 매출을 매장 면적(평)으로 나눈 값인 평효율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롯데마트 전점 평균 대비 60%(57.5%) 가량 높았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달 27일 2호선 서초역 사거리 인근 신규 오피스 빌딩인 '마제스타시티'의 지하 1층부터 지하 2층에 매장면적 9425㎡(약 2856평) 규모의 서초점을 오픈했다.

지하 2층은 국내 대형마트 최초의 그로서란트 마켓으로 구성됐고 고품질의 차별화된 신선식품과 소용량, 소포장 상품이 대거 확대됐다.

대형마트의 주를 이루는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기존 대형마트 대비 40% 가량 가짓수가 압축됐으며 패션 및 잡화 상품은 라이프 스타일 숍으로 운영되는 매장 구성이다.

이같은 롯데마트의 파격적인 매장 구성과 판매 전략의 변화는 온라인 중심의 고객 소비 트렌드 변화, 매출 빅데이터 분석, 해외 사례 조사 등을 통해 전통적인 대형마트의 판매공식(대용량

·저가격·풍부한 상품수)을 업(業)의 본질에서부터 다시 생각해 보자는 것에서 비롯됐다.

롯데마트측은 서초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서초구 주변 상권을 고려한 차별화된 매장 구성과 '요리하다'를 비롯한 가정간편식의 확대, 소용량·소규격 상품의 전진 배치 등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선식품과 밀솔루션(Meal solution) 부문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60%(58.2%) 가량을 차지, 일반적인 점포(35%) 대비 20% 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

강철민 롯데마트 서초점장은 "대형마트의 최대 강점인 고품질의 신선식품 중심의 그로서란트 매장인 서초점을 경험하지 않은 서초구 고객이 있을지 몰라도 한 번 만 경험해 본 고객은 없다고 자부한다"며 "서초점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더욱 보강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와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새로운 매장 구성뿐 아니라 신선식품 등 소용량 상품의 규격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새로 마련하고 포장 방법과 진열 방식을 개선해 일반 상품 대비 110~120% 수준의 파격적인 가격 전략도 펼쳐 나간다.

필요 용도에 따라 균형적으로 상품 종류를 압축하고 소용량 상품의 진열을 확대해 상품의 고회전 구조를 확립하는 한편 유통BU 단위의 원물 공동 소싱, 패키지 공동 구매, APC(Agricultural Processing Center·농산물 가공 센터) 내 소포장 라인 신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롯데마트 서초점은 기존 대형마트의 판매 공식을 깨는 시도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 것이 성공의 요인이 됐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경험과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한 새로운 매장 구성으로 오프라인 유통의 새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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