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는 상반기 매출액 약 1683억원, 영업이익 약 271억원으로 16.1%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율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자체할부금융 대신 외부 할부금융을 통한 매출에 따른 매출채권의 감소로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약 2000만달러(238억원) 가량 개선돼 현금흐름의 긍정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각 부문별 매출 이익이 증가됨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의 경우 2분기 기준 22.5%로 지난 6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국 직영망 코라오케어 네트워크 및 할부금융 시스템 구축의 영향으로 2분기에 다소 축소된 경향을 보였음에도 불구, 16%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매출채권이 작년 대비 5.6%가량 감소하며 2분기부터 영업을 시작한 KB Kolao Leasing Company를 비롯한 DGB Lao Leasing Company 및 Krungsri Leasing Company 등과의 협업을 통한 외부 할부금융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코라오홀딩스는 올 하반기 전국 주요 도시 12개 지점에 구축된 직영 네트워크인 코라오케어를 통한 지방 판매가 활성화 되고, 라오스 전체 자동차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픽업트럭 3종이 신규 런칭함에 따라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세제 혜택에 대한 라오스 정부 특별 승인을 받는 신차 SKD 생산이 시작하여 가격 경쟁률 확보뿐 아니라 영업이익율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라오 관계자는 "하반기 라오스에서는 높은 영업 이익률의 유지, 매출 채권의 축소 및 현금흐름의 개선을 중점으로 내실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해외 사업 중 베트남 시장의 경우 지난 상반기 1,200대 트럭 판매에 이어, 7~8월 두 달에만 930대 판매가 이뤄져 시장에서의 확실한 반응과 함께 매출 확대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랜 기간 준비해온 파키스탄에서는 금년 9월경 판매가 개시되는 등 그 동안 꾸준히 진행해온 해외 사업이 의미 있는 숫자로 가시화되는 시기가 돼 해외 매출 확대와 함께 2017년은 코라오에게 강화된 펀더멘털로 시장을 확대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