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TV방송

하지원의 하드캐리…'병원선' 시청률 1위, 안심은 이르다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 포스터



MBC가 4년 만에 내놓은 의학드라마 '병원선'이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싸늘한 평가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드'한 스토리 때문이다.

30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연출 박재범)에서는 실력 있는 외과의사 송은재(하지원 분)가 엄마 오혜정(차화연 분)의 죽음을 계기로 병원선에 부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된 1, 2회는 각각 10.6%, 12.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병원선'은 기존 의학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배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로 방영 전부터 궁금증을 불렀다. 뿐만 아니라 하지원의 오랜 만의 안방 컴백, 여기에 데뷔 후 첫 의사 역할 도전이라는 점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겼고 이는 곧 시청률로 이어졌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병원선'은 곧 바로 혹평과 직면했다. 의사들의 성장 이야기를 주된 내용으로 그리지만, 그 내용이 시청자들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다. 낡고 진부한 이야기, 뻔한 클리셰로 비난을 면치 못한 것이다.

하지원의 연기력을 제외하고 특별히 내세울 점이 없다는 점 역시 지적되고 있다.

이 작품에서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외과의사로 분한 하지원은 1, 2회부터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해냈다. 사실상 '하지원 원톱' 드라마로 봐도 무방한 이 작품에서 하지원은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조차도 탄탄한 스토리가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물론 '병원선'이 총 40회(20일 방송) 차로 꾸려지는 만큼, 실망은 아직 이르다.

'병원선'의 배우들은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의사들이 병원선에서 차츰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이전 의학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아직 인물간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전인 데다 각각 역할이 가진 사연도 등장하지 않은 만큼 향후 발전적인 방향으로 전개를 이어나간다면 승산은 있다.

과연 '병원선'이 첫 회의 혹평을 뚫고 시청률 1위, '의드불패'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