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비트코인보다 장외주식
인커리지파트너스/박병호 지음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장외주식 투자성공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장외주식의 진면목을 알고 제대로 된 투자방법을 따른다면 장외주식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말은 어느덧 옛말이 됐다. 갈수록 사회계층이 고착화되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지면서 용이 나기는 커녕 이무기도 꿈꿀 수 없게 됐다. 서민이 부자가 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희망은 무엇일까. 투자에서 성공하는 것이다.
'비트코인보다 장외주식'을 통해 저자는 부자가 되는 길을 제시한다. 은행에 돈을 넣어놓자니 저금리에 이자는 간에 기별도 안가고, 부동산은 이미 너무 올랐다. 상장주식을 사자니 무엇을 살지 망설여지고 비트코인이라는 것은 생소하기만 하다. 자칫하면 투자라는 위험에 속수무책으로 재산을 탕진할수도 있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의 주역이라고 믿는 장외주식에 투자하라고 말한다.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며 옥석 가리를 통한 제값 매기기에 나섰다. 이 책은 자극적인 문투로 투자를 부추기지 않는다. 오히려 리스크와 장애물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면서 장외주식 등 투자 전반에 대한 지혜의 길로 안내한다. 특히 사회적 문제가 되는 금융사기를 피할 수 있는 방법과 비트코인 열풍의 허와 실에 대해서도 늘어놓는다.
잘 고른 장외주식 하나는 상장 10개 대기업 주식도 부럽지 않다. 관건은 우량 장외기업을 골라내는 혜안이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그 혜안에 눈을 뜨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무엇보다 책은 쉽게 쓰여져 투자 초보자라도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다.
한편 저자 박병호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MBA과정을 거쳤다. 삼성물산 관리팀, LG투자증권 리서치, 우리투자증권 IB, 리서치 및 법인 영업 본부장 등 증권사에서 다양한 직무들을 두루 거친 경험과 뛰어난 분석력을 갖췄다. 현재 좋은 스타트업을 찾아 지원하고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304쪽,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