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엑소 대형 보이그룹 '빅매치' 눈길
아이유·여자친구 등 초고속 컴백 예고
신예·전설들의 컴백도 줄이어
9월 가요계에 '빅매치'가 예고됐다. 방탄소년단, 엑소를 필두로 아이유, 여자친구 등이 연이어 컴백을 선언하며 역대급 대결을 펼친다.
최근 '코코밥'으로 가요계를 휩쓴 그룹 엑소는 5일 정규 4집 리패키지 '더 워: 더 파워 오브 뮤직(THE WAR: The Power of Music)'을 발표하고 또 한 번 1위를 노린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파워(Power)'를 포함해 신곡 3곡이 담겼다. 특히 '파워'는 '코코밥'과는 또 다른 매력을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초능력을 내세운 티저 이미지에 중독성 있는 후렴구,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한국 가요계에 새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도 전격 컴백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8일 새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를 발매하고 오랜만에 국내 활동에 돌입한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학교, 화양연화, 윙스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색의 청춘을 그려낸 바 있다. 이번 앨범은 'LOVE YOURSELF' 시리즈의 시작으로, 사랑에 빠진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솔로 출격을 앞둔 가수도 있다. 하이라이트의 이기광과 2PM의 준호다.
이기광은 4일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앨범 '원(ONE)'의 타이틀곡 '왓 유 라이크(What You Like)'는 하우스 리듬을 기반으로 미니멀한 편곡이 인상적인 Future R&B 장르의 곡으로,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함과 동시에 설레는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낸 가사를 담았다.
준호는 오는 11일 첫 솔로 앨범 '캔버스(CANVAS)'를 발매하고 국내에서 첫 솔로 활동을 펼친다. 앞서 일본에서 꾸준히 솔로 아티스트로 활약해온 만큼, 솔로로서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 하이라이트 릴 기승전결(LOVE YOURSELF Highlight Reel 起承轉結)'편 캡처/빅히트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이 강세를 보이는 듯 하지만 9월 가요계엔 '여풍'도 몰아친다. 키워드는 '초고속'이다.
가장 화제를 모은 컴백 소식은 바로 아이유다. 지난 4월 정규 4집 '팔레트'로 음원 파워를 자랑했던 아이유는 이달 중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을 발매한다고 알렸다.
'꽃갈피 둘'은 지난 2014년 '꽃갈피'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리메이크 앨범으로, 아이유가 또 어떤 감성으로 명곡을 재해석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달 미니 5집앨범 '패럴렐(PARALLEL)'로 한 차례 가요계를 휩쓴 여자친구는 오는 13일 데뷔 후 첫 리패키지 앨범 '레인보우(RAINBOW)'를 발표하고 초고속 컴백에 돌입하다. 이번 앨범엔 '패럴렐' 수록곡과 함께 신곡 '여름비'와 '레인보우' 두 곡을 더해 총 10곡이 담긴다.
신예들의 대결도 치열할 전망이다. 펜타곤과 MXM이 6일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기 때문.
펜타곤은 워너원의 '에너제틱', '네버' 등을 작곡한 멤버 후이의 자작곡으로 컴백한다. 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이자 브랜뉴뮤직 소속 연습생 임영민, 김동현으로 구성된 MXM의 신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전설'들의 컴백도 이어진다. 임창정은 일찌감치 9월 신보를 예고했고, 젝스키스도 이달 컴백을 확정했다. 젝스키스는 오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데뷔 20주년 콘서트에서 신곡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