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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광동제약, '삼다수'에 올인하는 이유는

/광동제약



광동제약이 생수시장 점유율 1위인 '삼다수' 판매권 재계약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재계약 못하면 당장 전체 매출의 30%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마감한 제주개발공사의 삼다수 위탁판매업체 선정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광동제약, 크라운제과 등 5곳으로 알려졌다.

광동제약은 2012년 12월 삼다수의 판권을 획득해 지금까지 생수 사업을 하고 있다. 광동제약의 삼다수 위탁 판매 계약은 오는 12월 14일 만료될 예정이다.

지난해 광동제약은 삼다수로만 약 1838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회사 매출의 28.9%를 차지하는 수치로, 광동제약이 삼다수 판권 입찰에 적극적인 이유다.

국내 생수 시장은 작년 기준 740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15.5% 성장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1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 중 삼다수는 지난해 4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판매량 1위 품목이다.

광동제약이 삼다수를 통해 올린 매출은 2013년 1257억원, 2014년 1479억원, 2015년 1676억원, 2016년 1838억원 등 매년 10%대로 증가했다. 반면 수익성은 그리 좋지 않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광동제약의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전년보다 12.7% 감소했다.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은 2013년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최 회장의 선언대로 광동제약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5664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조 클럽'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제약업계는 광동제약이 삼다수를 통해 외형을 키우는 데는 성공한 것에 대해선 동의한다. 하지만 이번에 판권을 잃는다면 그만큼 구멍 난 매출을 메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더군다나 이번 입찰부터 판권이 소매용과 업소용으로 분리되면서 이전만큼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겨워 보인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1등 브랜드 삼다수의 연속적인 경쟁력 제고는 물론, 소비자와의 신뢰관계를 지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재계약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재계약 불발을 가정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미확정 사안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일각에서는 광동제약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쌍화탕과 청심원 등 의약품의 매출은 140억원, 372억원으로 각각 전체 매출의 2.2%, 5.8%에 불과했다. 매출의 29% 차지하는 삼다수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작은 수준이다.

광동제약은 2007년 음료 매출 비중이 급격히 커져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업목표를 분명히 하라'며 사명 변경을 권고받았다. 2012년에는 보건복지부의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됐지만 2015년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비중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재인증에 실패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달 6~7일 삼다수 위탁판매사 제안 평가를 진행하고 추후 일정은 평가 후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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