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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일문일답]이주열 "국내 금융 불균형 증대…외환건전성은 양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7일 우리나라의 금융 불균형이 증대되고 있다고 봤다. 이에 대한 근거로 지난 6월 말 기준 1400조원을 육박하는 가계부채를 들었다.

이 총재는 다만 "우리 경제는 다행히 외환부문의 건전성이 좋다"며 "특히 은행부문의 외환건전성이 양호하여 그나마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평가를 긍정적으로 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아시아의 지속성장 전망과 과제' 국제컨퍼런스에서 만난 이 총재와의 일문일답.

―재정·통화정책이 장기화되면 금융 불균형이 있을 것으로 봤다. 어느 정도 시계를 의미하는가.

"나라마다 다를 것으로 본다. 임밸런스(imbalance)가 누적되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고 어느 정도 쌓이면 장기화의 개념에 있어 어떤 임밸런스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쌓이냐에 따라 판단해야 할 것이다. 완화정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불균형이 누적된다면, 장기화된다고 하는 것은 어떤 기간으로 한정할 수 없다."

―한국의 불균형 속도는.

"우리 경제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지 8~9년이 되었지만 현재 불균형이 쌓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가계부채다. 우리 경제는 다행히 외환부문 건전성이 좋다. 특히 은행부문의 외환건전성이 양호해 그나마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평가를 긍정적으로 보는 요인이 되고 있다. 글로벌 외환위기 당시의 외환부문 건전성과 비교해보면 많이 개선됐다."

―라가르드 IMF 총재가 소득이전이나 소비주도적 성장을 많이 언급했다. 이 총재가 말한 리밸런싱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는가.

"라가르드 총재는 소비주도만이 아닌, 우리나라만 한정해서 한 얘기가 아니다. 그에 대한 직접적 평가로 생각하지는 말고 나타난 그대로만 해석해주길 바란다."

―북한 관련 최근 원·달러 변동성이 민감하다.

"그야말로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IMF 측에서도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북한의 영향을 지켜보는가?.

"우리나라의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있어 아직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음에도 불구 국내 시장이 상당히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IMF도 마찬가지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어떻게 전개될지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실물경제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봤다.

"원론적인 얘기다. 금융시장에 대한 충격이 크면 실물경제에 전이가 당연하다. 국내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워낙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지난 7월 전망을 했지만 아직 전망에 반영하기에는 상황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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