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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한림원, '식품안전관리 진단 및 대책' 토론회 개최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17회 한림 원탁토론회에서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살충제 계란 사태로 본 식품안전관리 진단 및 대책'을 주제로 제117회 한림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최근 발생한 햄버거병, 살충제 계란 사태 등 식품안전관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토론회가 식품안전관리에 대한 긴급 진단과 처방을 내릴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론에 앞서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은 '살충제 달걀 대책방안 진단'을, 김병훈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인증심사본부장은 '계란 살충제 검출 관련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개선 대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토론회에는 박용호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강경선 서울대학교 교수, 김태민 식품법연구소 소장, 윤종웅 한국가금수의사회 회장, 정상희 호서대학교 교수, 하상도 중앙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좌장을 맡은 박용호 서울대학교 교수는 "소비자·생산자·정부 사이에 신뢰가 구축되지 않으면 아무리 과학적인 것을 제시해도 소용이 없다"고 말하며 토론을 시작했다.

토론자들은 각 전문 분야의 지식을 토대로 현 식품안전관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책을 공유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무너진 행정체계, 식품안전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부재, 살충제 잔류허용기준과 위해성 평가 체계 문제 등에 관해 다양한 대책을 쏟아냈다.

박용호 교수는 "안전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라며 "그러려면 정부에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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