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골목 상권 위협' 동네수퍼들, 신세계 본사로 몰려간 까닭은?

강갑봉 수퍼조합연합회장 "이마트24, 노브랜드 출점 당장 중단해야"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원들이 12일 서울 명동 신세계그룹 본사에서 '신세계이마트의 골목상권 장악 음모 규탄 및 동네슈퍼 생계 사수를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골목상권을 위협받고 있는 동네수퍼들이 신세계그룹 본사로 몰려갔다.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와 기업형수퍼마켓(SSM) 이마트, 그리고 자체 브랜드 노브랜드를 통해 소상공인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수퍼조합연합회)는 12일 서울 신세계그룹 본사에서 전국 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들과 동네 수퍼 점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신세계이마트의 골목상권 장악 음모 규탄 및 동네슈퍼 생계 사수를 결의대회'를 열었다.

강갑봉 수퍼조합연합회장은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노브랜드로 골목상권을 침탈했던 신세계가 이번엔 편의점인 이마트 24로 우리의 목을 죄어 오고 있다"면서 " '위드미'라는 이름으로 동네 수퍼를 밀어냈던 것도 모자라 이제 '이마트 24'라는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 달아 3000억원을 투자하고 편의점을 지금보다 무려 4000개 더 많이 출점시키겠다는 등 노골적으로 골목에 침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마트24와 노브랜드의 출점을 당장 중단하라고 호소했다.

신세계이마트에서 파는 노브랜드 상품의 경우 과자, 티슈 등 종류만 1000여개가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노양기 수퍼조합연합회 부회장도 "슈퍼는 물론이고 편의점 가맹점들조차도 생계가 보장되지 않는 현 시점에서 이마트 24의 골목상권 진출은 '제 살 깍아먹기'를 하자고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며 "정부는 일자리 창출 못지 않게 동네 상권의 골목상인들의 생계도 보호해 줄 의무가 있는 만큼 최소한의 법적, 정책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연합회 발표한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출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156개의 점포로 수도권 내에서 가장 많은 점포가 출점해 있다.

또 편의점은 CU편의점 9604개, GS25 편의점 9529개, 세븐일레븐 8556개, 위드미 1765개가 전국 곳곳에 흩어져있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이마트24의 경우 2014년 15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2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 경영을 통해 지난 4월 당시 2000호점을 돌파한 바 있다. 앞서 신세계측은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2019년까지 점포를 60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