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청년상인의 소득증대와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이마트
청년상인의 아이디어와 강소기업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스타상품의 경연이 펼쳐진다.
이마트는 청년상인 소득증대와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후원으로 '2017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는 이마트가 전통시장 및 중소기업 관련 단체들과 함께 전통시장 청년상인과 국내 중소 창업 벤처기업의 우수 상품을 발굴, 이마트의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스타상품으로 육성하고 실제 입점 및 판매도 진행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마트는 본선 무대에서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와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소 10개 이상의 스타상품을 선정하고 이마트 바이어들의 멘토링을 통해 상품 구성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토탈 컨설팅 후 입점 행사 및 해외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이마트는 바이어의 서류 평가 및 현장 실사를 통해 400개 기업 중 본선에 오를 60개 우수 상품을 선정했다. 본선 경연에는 전통시장 먹거리 부문의 청년상인 30명과 창업 벤처기업 상품 부문의 중소기업 30곳이 오를 예정이다. 59명으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최종 10개 이상의 스타상품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 심사에는 온라인 투표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지난 4일부터 네이버 해피빈 서비스와 이마트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상품 투표를 받고 있다. 19일까지 3만명에 달하는 네티즌이 스타상품 투표에 참여했으며 다음달 4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는 이번 본선에서 최소 10개 이상의 스타상품을 선정, 중소기업 우수 상품의 경우 오프라인 이마트와 온라인 이마트몰에서테스트 입점 행사를 진행하고 청년상인 먹거리는 이마트 점포에서 푸드 트레일러 행사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점검한다.
또 이마트는 청년상인의 먹거리 스타상품과 중소기업의 스타상품을 자체 브랜드(PB)인 피코크, 노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한 한방차 오가다의 경우 피코크 오가다 티로 개발, 현재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 중이다. 전통시장 스타 상품인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과 안동 구시장 안동찜닭도 피코코로 상품화 됐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이번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는 전통시장 청년상인과 국내 우수 중소기업에게 신세계그룹 전 채널 등 새로운 입점 기회를 제공해서 궁극적으로 청년상인의 소득증대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대한민국 대표 유통업체로서 전통시장 상인, 중소기업 등 유통업계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형 유통 생태계를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