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가격비교 서비스 지도형 예시. /SK플래닛
편한 휴식형 여행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숙박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21일 SK플래닛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숙박 매출(1월~6월)이 전년 동기대비 116%나 급증했다. 최근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 패턴이 다양한 곳을 방문해 보고 즐기기보다 한 두 곳 명소 근처 숙소에 머물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Stay+Vacation)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11번가측은 설명했다.
이에 11번가는 국내숙박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복잡한 비교과정 없이 상품을 더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전국의 숙소를 실시간 검색해 최저가 가격으로 예약·구매할 수 있는 '국내숙박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한다.
11번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지역'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명소', '교통시설' 입력 시 반경 5km내 숙소 검색이 가능하도록 '탐색 방법'의 새로운 기준을 완성했다. 또 구글 지도 연동 및 숙박업체 위치 표시 기능을 통해 시각적인 정보 제공도 강화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제주도'나 '부산'과 같은 지역 기준으로만 숙소 검색이 가능했으나 지금은 '전주한옥마을', '자라섬', '광안리해수욕장', '성산일출봉'처럼 내가 가고자 하는 '관광명소' 주변에 있는 숙소 탐색이 한번에 가능하다.
박경아 SK플래닛 팀장은 "11번가는 이번 서비스 개편 목적을 '쇼핑편의성 강화'에 두고 '호텔스컴바인', '트리바고'와 같은 글로벌 숙박서비스 플랫폼 수준의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결제 시 제휴사 사이트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며 "11번가에서 숙소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검색, 비교, 예약, 결제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3월부터 '야놀자(종합숙박)', '떠나요닷컴(펜션)', '콘도24'(콘도) 등 전문 숙박업체와의 제휴를 강화해 왔다. 이어 지역기반 확장을 위해 5월에는 '제주닷컴'(종합숙박)과 같은 전문 사이트와 제휴를 계속적으로 늘렸다.
지금까지 호텔, 펜션,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총 15개 전문몰과 제휴를 맺은 11번가는 현재 약 3만8000여 개 숙소 상품을 팔고 있다. 국내 온라인몰 중 국내숙박 최다 상품수를 자랑한다. 올 연말까지 5개사 제휴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 11번가에서 우선 선보이며 오는 11월부터는 PC에서도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