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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文 대통령 "대한민국 모든 정책 중심은 '사람'"

유엔총회 기조연설서, 北 대화의 장으로 빨리 나와야 '호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미국 동부시간) 제72차 유엔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의 모든 정책 중심에 '사람'이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가 '사람을 근본으로'라는 것을 예로 들며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다'는 여러 해 동안 나의 정치철학을 표현하는 슬로건이었다"고 소개하며 "우리 정부는 성장을 저해하고 사회통합을 해치는 경제 불평등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 경제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의 중심을 국민과 가계의 소득증가에 맞추고, 일자리가 주도하는 성장,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와 성장의 혜택을 누리는 경제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것을 '사람중심 경제'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자신이 전쟁 중 피난지에서 태어났다고 전하면서 "전쟁을 겪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의 대통령인 나에게 평화는 삶의 소명이자 역사적 책무"라며 "북한이 스스로 평화의 길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는다"며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이나 인위적인 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이 역사의 바른 편에 서는 결단을 내린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에게는 하루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모든 움직일 수 없는 사실들을 하루빨리 인정해야 한다. 스스로를 고립과 몰락으로 이끄는 무모한 선택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면서 "나는 북한이 타국을 적대하는 정책을 버리고 핵무기를 검증 가능하게, 그리고 불가역적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대응 강화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할 때까지 강도 높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모든 나라들이 안보리 결의를 철저하게 이행하고, 북한이 추가도발하면 상응하는 새로운 조치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평화는 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분쟁을 평화로운 방법으로 다루는 능력을 의미한다"는 말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유엔헌장이 말하고 있는 안보 공동체의 기본정신이

한반도와 동북아에서도 구현돼야 한다"면서 "도발과 제재가 갈수록 높아지는 악순환을 멈출 근본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유엔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전했다.

유엔이 한반도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면서다.

이날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은 1991년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한 이후 대통령으로선 처음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 부인 김정숙 여사와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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