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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2017 제약·바이오 포럼]이장규 "첨단재생의료의 생태계 구축이 절실한 시점"

메트로신문이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2017 제약·바이오 포럼'에 참석한 이장규 메트로신문 대표이사가 개막사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2017 제약·바이오 포럼]이장규 "첨단재생의료의 생태계 구축이 절실한 시점"

2000년 6월26일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인간게놈프로젝트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명공학의 발전은 속도를 더해 엄청난 성과를 이뤘습니다. 2000년 당시 사람이 가진 30억개의 게놈 해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은 10년에 걸쳐 3조원에 달했지만, 이제는 불과 한 달 만에 100만원이면 해독이 가능해졌습니다. 유전적으로 취약한 질병을 미리 발견하고 대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생명공학의 발달과 더불어 헬스케어 시장도 큰 전환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목숨만이라도 건지자는 게 의료의 목표였다면 이젠 질병을 관리 및 예방하고 또 병에 걸렸으면 완전히 치유해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 게 목표가 됐습니다. 그만큼 재생의료가 중요해졌습니다. 세포 치료, 유전자조작 등 인간을 치유하고 수명을 늘리는 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했지만, 이를 둘러싼 사회적 환경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명윤리 논란과 더불어 첨단재생의료가 가져올 알려지지 않은 위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국내에선 연구활동이나 실용화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미국이나 일본, 유럽은 물론 중국마저도 바이오산업을 국가적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잠재력 뛰어난 연구진과 기술을 보유하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한국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번 포럼의 이유는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법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세포 및 유전자치료를 통한 첨단재생의료가 꽃피울 토양을 마련하자는 데 있습니다. 환자로부터 연구자, 제약회사, 의사, 바이오벤처, 투자자는 물론 식약처, 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하는 생태계 구축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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