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이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2017 제약·바이오 포럼'에 참석한 박소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제 발표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2017 제약·바이오 포럼]박소라 "첨단 재생의료에 대한 국가의 큰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
박소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첨단재생의료에 대한 국가의 큰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2017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지금까지 기존 의료는 증세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쁜 부위를 제거하거하는 등 우회적 진료에 그쳤다"며 "완치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재생의료는 치료방법이 다양하다. 유전자를 넣거나 조직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근본적인 완치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나라에서 법까지 가지고 논의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난치 질환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는 희망을 가지고 싶어하는 난치 환자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여러 리포트를 통해 2030년 정도에 완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그 시기를 100이라 하면 우리나라는 그 사이에 있는 상태로 중간단계에서 100을 요구하기 보단 100을 향해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 노력을 빨리해서 성과를 얻느냐에 따라 이 산업의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세계가 굉장히 치열하게 경쟁 중인 것"이라고 전했다.
박 교수는 비싼 비용을 치르면서 재생의료를 해야하는 이유로 결국 완성될 때 많은 의료비가 절감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최소한의 조작으로 수술할 수 있고, 입원 기간이 짧은 수도 있고 많은 많은 국가들의 지불 비용으로 의료 경비가 절약될 수도 있다. 궁극적으론 저비용 의료가 될 것이라 생각되며 이에 전세계가 완성시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생의료는 약과 다른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 특징은 다양한 기술이 융합돼 있는 것이다. 세포와 유전자가 결합돼 있어 살아있는 세포다 보니 성공적이기 어렵다. 가격은 높고 투약 투여 방법도 약과 다르기 때문이다. 약은 대부분 경구 혹은 혈관 주사로 한다면 첨단재생은 이식 등 시술 과정을 거친다. 관리체계와 관련해서도 약은 개발 역사가 오래됐으며 품질 관리 등이 잘 돼있다. 반면 세포를 주원료로 해 만들어진 첨단재생은 살아있기 때문에 표준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재생의료의 조기임상연구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안정성과 관련해 의약품은 동물 실험으로 어느 정도 사람에게 적용 가능하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며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의 세포를 이용한다는 건 어렵다. 첨단의료재생은 의료기기도 약품도 아닌 제3의 의료체계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교수는 "재생의료는 학술목적으로 전담조직 지원업무 등 국가가 도와줘야할 부분이 많다"며 "의료 기관들이 실시 기관으로 승인을 인정 받아야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