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관련 단체들이 혁신과 도전을 위해 뭉쳤다.
민간이 나서 혁신과 도전을 통한 지속 성장, 글로벌 시장 공략, 투명 경영, 좋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아울러 이를 막는 규제를 발굴하고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소통 창구 역할도 톡톡히 해 나갈 계획이다.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스타트업IR센터에서 '혁신벤처단체협의회'(혁단협)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특히 참여 단체들은 ▲좋은 일자리 창출 주도 ▲투명한 지배구조 ▲공정거래 선도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건의 ▲정부의 정책 패러다임 근본적 변화 ▲4차산업혁명 주체로서의 책무 ▲개방적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의 인식 전환 등을 중심으로 하는 선언문도 채택했다.
혁단협은 "대한민국은 현재 고용, 수출, 인구 등 '3대 절벽' 외에도 국가 경쟁력 저하, 저성장 고착화, 양극화와 계층사다리 단절, 급격한 노령화 등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혁신·벤처단체들이 국가적 위기를 정면 돌파할 유일한 경제주체로서의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협의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여 단체들은 혁신벤처기업 공통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정부와 협의하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혁단협을 꾸리게 됐다.
이에 따라 혁단협은 혁신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규제개혁·세제·금융 제도개선 등 정책 과제를 제언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을 계기로 추석 전후에 관련 단체들로부터 정책 및 규제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과 회의를 거쳐 빠르면 10월 중 1차 건의사항을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혁신벤처업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각종 일자리 창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산하에 협의회 및 협의회 소속 기업인,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혁신벤처 좋은 일자리위원회'를 설치, 일자리 현안 및 과제를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 공동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병관 의원, 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을 비롯한 스타트업 대표 등도 자리를 함께 해 출발을 축하했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 일부 일자리가 줄어드는 대신 새로운 일자리도 생길 것인데, 다만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준비가 선진국보다 한참 늦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우리의 강점인 IT산업에서의 우위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사물인터넷·로봇·인공지능 등 미래의 핵심 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야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부위원장은 "정부는 크라우드펀딩 확대,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을 지원하고 규제 체계 또한 최소·자율·네거티브로 바꿀 것"이라며 "다음 달 중 3차 일자리위원회를 개최해 현 정부의 혁신창업 생태계 종합정책을 확정하는데 협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이고 살아있는 혁신정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