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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호텔

서울 용산에 국내 최초 '호텔플렉스'…"5조원 규모 MICE 산업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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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래곤시티 외부 전경. /서울드래곤시티



패트릭 바셋(Patrick Basset) 아코르호텔 그룹 아시아 지역 총괄 운영책임자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서울드레곤시티



국내 최초 호텔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가 내달 본격적으로 개관한다. 각기 다른 4개의 호텔이 뭉쳐 형성된 서울드레곤시티는 총 1700개의 대규모 객실과 최대 49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컨벤션 시설을 구축, 국내 5조원 규모의 MICE 산업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서울드래곤시티가 내달 1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 호텔 구성과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서울드래곤시티 개발운영사인 서부T&D 승만호 대표,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아르코호텔그룹의 패트릭 바셋(Patrick Basset) 아시아 지역 총괄 운영책임자, 제룸 스튜베르(Jerome Stubert) 서울드레곤시티 총괄 총지배인이 참석했다.

서부T&D는 부동산개발, 복합쇼핑몰, 호텔 등을 임대·유통하는 사업체로 자본금 171억원, 시가총액(2016년 말)은 약 6000억원에 달하는 기업이다.

위탁운영사 아코르호텔은 95개 국가에 4195개의 호텔 체인망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조2500억원(9억2200만 유로·국제회계 기준 IFRS 5)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총 19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국내 최대 규모인 1700개 객실을 보유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다. 지상 최대 40층 규모로 세 개의 타워에 아코르호텔 계열의 호텔 네 개가 들어선다.

서울드래곤시티에 들어서는 호텔은 럭셔리 브랜드로 국내에 첫 진출하는 그랜드 머큐어(Grand Mercure·202실)와 노보텔 스위트(Novotel Suites·286실), 업스케일 노보텔(Up-scale Novotel·621실)과 이코노미 이비스 스타일(Ibis Styles· 591실)이다.

컨벤션 시설은 약 49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선다. 세미나, 비즈니스 미팅, 예식 등 행사 장소로 활용 가능한 미팅룸 17개와 그랜드 볼룸 2개, 프라이빗 다이닝 룸 8개 등을 갖췄다. 컨벤션 시설 3층과 5층에 위치한 다용도 그랜드 볼룸은 룸 당 1189㎡ 규모로 각 1972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대규모 컨벤션 시설을 활용해 약 5조원에 이르는 국내 MICE 산업을 공략하고 용산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기업 행사, 웨딩, 연회를 적극 유치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F&B 시설은 총 11개를 갖췄다. 이국적인 음식을 다양하게 맛 볼 수 있는 6개의 레스토랑과 바가 마련됐다. 또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스카이킹덤(Sky Kingdom)에 5개의 F&B 시설이 들어선다.

스카이킹덤은 서울드래곤시티의 세 개 타워 중 두 개의 상단을 잇는 세계 최초 4층 규모 스카이 브릿지로 31~34층에 자리한다. 다이닝을 겸한 라운지 바 및 파티룸으로 꾸며질 예정으로 오는 11월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 오픈과 함께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호텔 내 F&B 시설과 스카이킹덤은 투숙객뿐만 아니라 색다른 레저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내국인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운영한다.

제롬 스튜베르 서울드래곤시티 총괄 총지배인은 "서울드래곤시티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타깃층을 공략하고 용산 지역 내 관광 인프라와 협업하는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해 단순한 호텔을 넘어 서울의 새로운 비즈니스·레저 중심지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드레곤시티는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용산 지역 내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협업 모델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오픈과 동시에 인근 아이파크몰, 신라아이파크면세점, CGV용산아이파크몰,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해 양사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향후 타 기업 및 기관과도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협업 관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매년 일정금액 이상의 수익을 용산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사드 후폭풍으로 중국인 여행객이 급감하며 국내 관광산업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어 대규모 호텔 오픈이 시기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패트릭 바셋 운영책임자는 "중국과의 외교문제는 일시적인 문제이며 곧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고 그에 비해 호텔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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