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애니메이션처럼' 특별한 사람의 감동스토리 소재 영화 또 뭐가 있나?
'레인 맨' '말아톤' '내 이름은 칸'까지
디즈니로 세상과 소통한 소년의 기적을 그린 '인생을 애니메이션처럼'이 극장가를 진한 감동과 웃음으로 채우고 있는 가운데, '레인 맨' '말아톤' '내 이름은 칸' 등 자폐인의 감동 스토리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먼저 1989년에 개봉한 더스틴 호프만,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레인 맨'은 암기력이 뛰어난 자폐인 '레이먼드'와 그의 유산을 가로채려는 이기적인 동생 '찰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두 사람이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점차 형제애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해 지금까지도 영화 팬들 사이에서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2005년에 개봉해 5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국내 영화 '말아톤' 역시 순수한 20살 청년 '초원'이 세상과 좌충우돌하며 마라톤을 완주하기까지 과정을 그린 휴먼드라마로 개봉 당시는 물론이고 이후까지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마라톤에 도전했던 자폐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던 주인공이 타인과 교감하며 마라톤을 완주하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내 이름은 칸'은 천재 자폐증 남자 '칸'의 미 대륙을 뒤흔든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감동적인 스토리는 물론 주인공의 도전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입소문 속에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9월 27일 개봉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영화 '인생을 애니메이션처럼'은 3살 때 말문을 닫은 소년 '오웬'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성장하는 기적 같은 스토리를 담은 사랑스런 다큐멘터리. 영화를 본 관객들은 "'레인 맨' 이후 자폐증에 대해 가장 리얼하고 진솔하게 다룬 작품", "그 어떤 로맨틱 코미디, 스릴러, 새드, 액션영화로도 표현 못할 오웬의 이야기", "자폐인에 대한 편견을 바꿔주는 영화", "환상만을 보여주지 않아 더 좋았다. 여러가지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영화. 같이 보면 좋을 #말아톤, #레인맨" 등의 극찬과 함께 자폐인들의 감동 스토리를 소재로 한 영화의 흥행 계보를 이을 또 하나의 명작의 탄생이라 평하고 있다.
디즈니로 세상과 소통한 자폐아 '오웬'의 마법 같은 이야기 '인생을 애니메이션처럼'은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