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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文 대통령, 추석 연휴엔 '잠시 쉼표'

교통정보센터 방문, 연휴 근무자 안부전화등 일정 최소화 '국정 구상'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여름 휴가차 찾은 강원도 오대산 상원사에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취임 후 숨가쁘게 달려온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맞아 잠시 '쉼표'를 갖는다.

외부 일정을 최소화한 채 추석 이후 국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귀향하는 국민들을 위해 일일 교통통신원으로 나선다. 또 명절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근무자들에게는 안부전화를 통해 격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지방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한 이후 5개월에 가까운 시간 동안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대통령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한 터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꾸려 각 부처 업무를 빠른 시간내에 소화해야 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새 정부의 국정 철학에 걸맞는 각 부처 수장을 찾는 인선 작업도 게을리 할 수 없었다.

지금은 현 정부에서 유일하게 장관급으로 격상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국회에서 부결된 헌법재판소장만 채우면 1차 인선은 일단 마무리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기부 장관은 열심히 찾고 있다"면서도 "다만 서두르기보단 적임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기부 장관 적임자가 나타날 경우 추석 연휴 직후 발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취임 초기부터 북한의 연이은 핵도발로 한반도의 안보상황이 엄중해지고 있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과도 활발한 외교전을 펼치는데도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 중순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면서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공휴하고 국제 사회와 공조를 강화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5개년 계획, 일자리 확대와 내수 활성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부동산 종합 대책,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등 굵직굵직한 경제 현안도 챙겨야했다.

한편 5월초 업무를 시작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8월까지 넉 달 간 집행한 예산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탄핵상태였던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가 쓴 예산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생활비를 자신의 월급에서 제하도록 하는 등 특수경비활동비를 대폭 줄이는 등 예산 절감을 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세입·세출예산 운용상황을 보면 올해 5월부터 8월 사이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집행한 예산은 총 211억6300만원 가량으로 한 달 평균 약 52억9000만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4월 사이에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집행한 예산은 총 232억200만여 원으로 현 정부보다 20억 원가량이 많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3월에는 1, 2월에 진행된 성과평가에 따라 성과급이 지급돼 인건비 지출이 많았고 4월에는 청와대 직원 복지시설인 어린이집 2분기 경비 지원분이 한꺼번에 빠져나간 요인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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