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 4천5백건…'운전부주의' 48.5%

100억 예산 쏟았지만 교육·훈련 이수율은 7% 불과
김철민 "교육훈련 확대해야"



경운기, 예취기, 트랙터 등 농기계 안전사고가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운전부주의'가 농기계 안전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교육·훈련 이수율이 매우 저조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현황'과 '농업기계관련 농업인 손상실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이후 농기계 안전사고가 4465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301명, 3760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한 농기계 안전사고의 원인으로는 '운전부주의'가 2167건(48.5%), '안전수칙 불이행'이 1130건(25.3%) 등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사고가 전체 농기계 안전사고의 73.8%(3297건)으로 파악돼 눈길을 끌었다.

상황이 이러하자 농진청이 지난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사업으로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출한 것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막대한 예산을 쏟았음에도 큰 효과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농진청은 예산 중 89억 9000만원을 안전교육사업에 지출했지만, 경운기·예취기·트랙터의 교육·훈련 이수율은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추석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자식들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농사짓는 부모님들의 농기계 안전사고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농기계 사고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경운기·예취기·트랙터의 교육·훈련 이수율이 매우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기계 사고가 대부분 운전부주의와 안전수칙 불이행으로 발생하는 만큼 교육훈련을 확대해야 한다"며 "농업인의 평균연령이 66.3세인만큼 고령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매년 많은 사망자와 부상자를 초래하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라"라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