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원석들의 치열한 데뷔기, 복귀전이 공개된다. Mnet '스트레이 키즈', JTBC '믹스나인', KBS 2TV '더 유닛'까지 총 3개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게 될 숨은 실력자들은 누구일까.
◆2PM·트와이스, 그 다음은?
'프로듀스101' 등 각종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던 Mnet이 또 한 번 JYP와 손 잡았다. 몇 해 전, '식스틴'을 통해 걸그룹 트와이스가 탄생했다면, 이번엔 보이그룹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전원 데뷔라는 공동 목표를 가진 JYP 소속 연습생들이 개별 역량 및 팀워크를 통해 소속사와 데뷔를 건 서바이벌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여타 서바이벌 및 앞선 JYP 연습생 데뷔 프로그램 '식스틴'과 차별점이 있다면 탈락자가 없다는 점이다. 한 팀으로 뭉친 연습생들은 소속사가 준비한 다양한 미션을 소화하며 자연스럽게 개개인의 역량과 매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룹 2PM, 트와이스, 갓세븐 등 톱 아이돌이 대거 소속된 JYP의 새 보이그룹에 기대가 쏠린다. 오는 17일 오후 11시 첫 방송.
◆YG군단 뭉쳤다
JTBC는 '믹스나인'을 통해 신개념 스타 발굴에 나선다. 이 프로그램은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competition) 포맷이다.
Mnet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등을 연출한 한동철 PD가 YG로 이적 후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자, JTBC와 첫 호흡을 맞추는 프로그램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SBS 'K팝스타'에서 장장 시즌 6까지 원석 발굴에 나섰던 양 대표가 YG 아닌 타 기획사 소속 연습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또 선발 된 이들이 어떤 서바이벌을 펼칠지 궁금증이 모인다. 오는 29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
◆검증된 실력자, 인지도만 남았다
KBS 2TV는 연습생 아닌 기존 데뷔자들을 위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더 유닛'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더 유닛'은 연예계 데뷔 경력이 있는 이들의 끼와 재능을 평가해 남녀 아이돌 유닛 그룹 두 팀을 만드는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뉴이스트 등 기존 데뷔 그룹 멤버들이 연습생 신분으로 출연해 자신들의 실력을 제대로 선보이면서 높은 인기를 얻었던 만큼, '더 유닛' 역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실력자들을 재발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참여 범위는 단순히 가요계에만 국한되진 않는다. 댄서, 연기자 등 참가 대상을 확대해 기회의 폭을 넓혔기 때문이다. 최종 선발 인원은 남녀 팀 각 9명으로 이들은 데뷔 순서를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다이아 예빈, 달샤벳 세리, 우희, 워너비 린아, 보이프렌드 등 500여 명의 전현직 아이돌들이 출연하며 최종 선발 인원은 남녀 팀 각 9명이다. 이들은 데뷔 순서를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가수 겸 연기자 비가 진행자 겸 멘토로 나선다는 점도 흥미롭다. 비와 함께 황치열, 현아, 태민, 산이, 어반자카파 조현아도 멘토로 참여한다. 오는 28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