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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관광공사, 최초 여성 부사장 탄생…강옥희 본부장 임명

강옥희 부사장/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창립(1962년) 이래 55년만에 최초로 여성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공사는 9일 강옥희 국제관광진흥본부장을 부사장(상임이사) 겸 경영혁신본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여성 임직원의 비율이 44%에 달해 다른 공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창립 이래 여성 부사장 임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는 "경영혁신본부는 회사 전체의 조직과 전략, 예산, 인사 등을 담당하는 핵심본부로 이번 강옥희 부사장 겸 경영혁신본부장 임명은 남녀 구별 없이 오직 능력만을 기준으로 인사를 하는 최고경영자(CEO)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강 부사장은 연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관광공사에 입사했다. 그동안 관광투자유치 센터장, 토론토 지사장, 홍보실장, 관광산업본부장, 국제관광진흥본부장 등을 거쳤다.

한편, 관광공사는 관광인력개발원장을 비롯한 주요 핵심부서장에 여성을 발탁하여 공기업 2군 중 팀장 이상 여성 비율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여성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근로여건을 조성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까지 'GPTW'(Good Place to Work) 주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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