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오 이시구로, 노벨상 수상에 도서 판매량 수상 전 1주일 대비 530배 '껑충'
대표작 '남아 있는 나날' '나를 보내지 마'도 화제…eBook 긴급 출시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선정된 가운데 ,그의 도서에 국내 독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9일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2017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의 저서 판매량은 3138권(9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수상 전 1주일 대비 530배나 상승했다. 아울러 대표작 '남아 있는 나날'은 1301권 '나를 보내지마'는 1208권으로 수상 전과 비교해 판매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도서는 수상 전 1주일 간 판매량이 총 6권에 불과했지만, 수상 이후 이틀 동안 판매량만 1944권으로 수상 전 1주일 대비 판매량이 무려 324배 증가했다. 이는 2010년 이후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수상 직후 2일 간의 판매량 중 가장 높은 수치로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독자들의 반응이 돋보인다.
특히 가즈오 이시구로의 대표작 '남아 있는 나날'과 '나를 보내지 마'는 작가의 수상 이후 판매량이 각각 753권, 679권(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급증하며 예스24 일별 베스트셀러 1위와 2위를 단숨에 꿰차기도 했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저서는 40대 독자들의 비율이 40.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30대와 5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성별 비율을 봤을 때 여성 독자가 전체의 60.5%를 차지하며 남성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도훈 예스24 도서MD는 "가즈오 이시구로는 다른 노벨문학상 수상자들 보다는 부커상 수상으로 국내에 좀 더 알려져 있던 작가였고 긴 연휴로 오프라인에서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량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수상으로 인한 관심에 힘입어 작가의 작품에 대한 인기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스24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가즈오 이시구로의 대표작 '남아 있는 나날'과 '나를 보내지 마'를 eBook으로 긴급 출시했다. 이와 함께 예스24는 2017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와 역대 수상작가들의 책을 모아 소개하고, 해당 도서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유명 작가들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독서노트 '위대한 작가들 리딩카드북'을 증정하는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