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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자 3명 중 1명은 집 사느라 빚져…"유동성 악화 유의해야"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은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자 가운데 집을 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비율은 3명 중 1명으로 조사됐다.

9일 정세균 국회의장실이 신용정보회사 나이스평가정보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5125만명(통계청 추산) 가운데 1857만명이 대출을 받고 있다. 전체 국민의 약 36% 수준이다. 가계부채 총액은 지난 6월 기준 1439조원으로 1인당 7747만원 꼴이다.

대출자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이는 622만명으로 전체 대출자의 3분의 1가량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지난 6월 기준 938조원으로 1인당 1억5073만원의 빚을 냈다.

한편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이들 중 2채 이상 집을 보유(주택담보대출 실적 2건 이상)한 다주택 대출자는 132만명(21.2%)으로 5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주택 대출자의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292조원으로 1인당 2억2094만원에 달했다. 1주택 대출자(1인당 1억3182만원)보다 8912만원이나 많은 수준이다. 다주택 대출자의 1인당 평균 연소득은 4403만원, 연평균 원리금 상환 추정액은 2755만원으로 추산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보유한 주택 수가 많아질수록 빚진 돈은 크게 느는 반면 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했다"며 "이는 이른바 '갭투자'를 통해 늘어난 빚부담을 전세금으로 메꾸거나 월세 또는 임대소득으로 갚아 나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다중 주택담보대출 보유자들에 대한 대출관리를 강화하는 정책은 물론 유동성 악화로 연체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정교한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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