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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 낮고 금융자산 많을수록 은퇴시점 즉시종신연금 가입의향 높아"

우리나라 국민들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또 고연령층에선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은퇴시점에서 즉시종신연금 가입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대와 보험연구원이 '우리나라 연령대별 가구의 즉시종신연금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대의 55.8%는 은퇴시점에서 즉시종신연금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60대는 30.4%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최장훈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가입의향이 낮아지는 것은 세대별 선호도에 차이가 있거나 연령이 높을수록 질병에 대비한 유동성 자산의 중요성이 연금보다 높다고 인식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연령대별 가구의 즉시종신연금 선호도./보험연구원, 서울대



우리나라 50~69세 가구의 금융자산 5분위별 즉시종신연금 선호도./보험연구원, 서울대



50~60대를 대상으로 한 금융자산 5분위별 분석에선 저소득층으로 분류되는 1분위의 경우 즉시종신연금 가입의향비율은 24.2%로 낮게 집계됐다. 반면 고소득층의 5분위는 43.2%로 높아졌다.

최 연구위원은 "금융자산이 적은 계층은 생활비와 비상자금을 제외한 여유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입의향이 낮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저금리에 따른 낮은 이율로 최근 개인연금 가입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5년 개인연금보험 가입률 상승 폭은 전년 대비 0.1%에 불과하다. 또 지난 2014년 기준 금융자산 대비 개인연금자산 비중은 3.8%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주요국인 미국(31.2%), 영국(48.5%) 등에 비해 낮다.

최 연구위원은 "정체되어 있는 연금시장 확대를 위해 연금 특성 중 어떤 요인들이 고객의 연금 선택에 영향을 주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사와 정부는 연령과 금융자산 수준에 따른 선호도 차이에 대한 원인과 니즈 파악을 통해 즉시종신연금시장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험사는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즉시종신연금에 대한 홍보 또는 중도인출기능 강화 및 보장기능을 추가한 연금상품 개발을, 정부는 고연령층에 대한 연금교육과 금융자산이 낮은 계층에 대한 연금가입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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