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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주택소유자 증가 규모, 여성이 남성보다 높아

최근 주택소유자 가운데 여성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50대 여성의 주택소유자 증가 규모는 남성에 비해서도 높게 집계됐다.

10일 통계청이 최근 발간한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여성 주택소유자 비중은 통계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2년 41.4%에서 올해 43.1%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승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는 전체 인구에서 여성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여성 주택소유자 비중은 여성 인구 비중에 비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2014년 대비 2015년 여성 인구는 0.02%포인트 증가한 반면 여성 주택소유자 비중은 같은 기간 0.7%포인트 증가했다.

성별, 연령별 주택 소유자 현황./보험연구원, 통계청



특히 주택소유자 비중이 가장 높은 4050대 연령에서 여성 소유자 증가는 남성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14년 대비 2015년 주택소유자는 39만4000명 증가했는데 이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에 달했다. 주택소유자 증감 인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로 전체 주택소유자 증감인원 7만5000명 가운데 6만9000명인 92%가 여성이었으며 40대는 80%로 집계됐다. 주택 소유자 규모가 가장 크게 증가한 연령대는 60대였다.

오 연구위원은 "여성 주택소유자 증가 이유 중 하나로는 1인 여성가구의 주택소유 증가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수도권 1인 가구의 연령별·성별 주택 점유형태를 살폈을 때 50~69세 남성의 자가비율은 17%인 반면 여성의 자가비율은 35%로 조사됐다.

한편 이처럼 여성 1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향후 주택연금의 주된 수요층도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주택연금 가입자의 가족구성을 보면 부부 61.2%, 독신녀 32.2%, 독신남 6.6%로 1인 가구 중 여성 가입자의 비중이 남성에 비해 높다.

오 연구위원은 "자녀 없는 독신 가구, 특히 여성 1인 가구가 향후 주택연금의 주요 수요층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주택금융상품을 적극 공급함으로써 주택자산 축적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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