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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보험연구원 "보험산업, 올해 0.81%·내년 1.24% 성장" 전망

생명보험 수입보험료 증가율 추이.보험연구원



올해 전체 보험산업의 보험료 수입은 전년 대비 0.81% 늘어나는 등 생명보험은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999년 IMF 외환위기 직후보다 더 낮은 수준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에도 전체 보험산업은 1.24% 성장에 그칠 것으로 봤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1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및 보험경영인 조찬회에서 '2018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보험연구원이 분석한 올해 전체 보험산업 보험료 수입 추정치(0.81%)는 당초 연구원이 제시한 올해 보험료 수입 증가율 전망치인 2.20%보다 1.3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생명보험의 부진 영향이다.

연구원은 생명보험의 보험료 수입이 올해 당초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번에 0.7% 감소할 것으로 봤다. 반면 손해보험의 올해 보험료 수입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2.6%에서 3.0%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 2015년 5.5%, 2016년 3.5% 성장했던 국내 보험산업은 올해와 내년 각각 0.81%, 1.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년 연속 낮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내년의 경우 성장률은 지난 2016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생명보험이 0.3%, 손해보험이 2.5% 각각 보험료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용식 실장은 "생명보험의 생존·생사혼합·변액유니버설·변액연금 등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3.0% 감소할 것"이라며 "IFRS17와 신 지급여력제도 등 회계, 감독 기준의 변화로 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보다 보험료 수입이 작은 보장성보험의 판매를 늘리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손해보험의 저축성보험 보험료 역시 24.0%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며 "새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저축성보험의 특약 형태로 팔리던 실손보험이 부진하면서 저축성보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권별로 살피면 생명보험의 경우 보장성보험은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저해지 환급형 종신보험과 같은 새로운 종신보험에 대한 신규 수요의 정체, 정부의 대책에 따른 건강보험 판매 둔화로 증가율은 올해 대비로 1.6%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봤다. 일반저축성보험과 변액저축성보험은 내년 각각 -7.0%, 6.2% 증가로 예상됐다. 퇴직연금은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가입 확대, 단계적인 퇴직연금 의무화 추진 등 퇴직연금 활성화 정책으로 내년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해보험의 경우 장기손해 부문의 저축성보험은 부진할 것으로 봤지만 상해·질병보험은 5.6%, 운전자·재물보험은 6.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자동차보험은 올해 대형사 중심의 보험료 인하 영향으로 내년 보험료 증가율이 올해보다 2.2%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금부문은 개인연금의 감소세(-5.0%)에도 불구 퇴직연금의 성장세(5.0%)로 전체적으로 1.8% 증가하고 일반손해보험은 특종보험 호조에 힘입어 4.5%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전 실장은 "보험산업의 양적 성장이 정체하고 당국의 제도 변경, 금리상승 등 경영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에 근거한 성장 동력을 모색해야 한다"며 "사이버보험, 헬스케어,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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